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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게장부터 페루식 치킨까지… '한인타운의 맛'

'이터(Eater) LA' 최고 음식 7가지
한식부터 퓨전까지 다양
"절대로 잠들지 않는 지역"

음식 전문 웹사이트 '이터(Eater) LA'가 최근 한인타운의 일품요리 7선을 선정했다.

소개된 음식은 간장게장, 은대구조림,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부터 페루식 치킨, 퓨전 생선요리, 양꼬치와 샌드위치까지 다양하다.

이터 LA는 'LA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지역으로 절대 잠들지 않는 한인타운'에서 최고의 요리들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소반의 간장게장은 '이보다 복잡하면서 놀라운 한식 요리는 찾기 힘들다'는 평가를 받았다. 익히지 않은 날 게를 연하게 숙성시켜 천연의 단맛을 끌어올렸고 간장 소스는 풍미가 넘치는 깊은 맛이 특징이다. 이틀간 숙성시킨 게 속살과 고소한 내장을 따뜻한 밥 위에 얹어 먹으면 한식 요리 중 가장 놀라운 한 입을 즐길 수 있다고 이터 LA는 엄지를 치켜세웠다.

▶주소: 4001 W Olympic Blvd.



뽀요 알라 브라사(Pollo Ala Brasa)는 8가와 웨스턴에서 페루식 로스트 치킨을 선보이며 20년 넘게 변치 않는 맛을 지켜가고 있다. 비밀은 와인 베이스의 특제 소스에 재운 닭과 식당 외벽에 쌓아둔 장작이다. 훈제로도 제격인 떡갈나무와 히코리나무, 유칼립투스 장작을 사용해 바삭하면서 스모키한 풍미를 자랑한다.

▶주소: 764 South Western Ave.

카셀 햄버거(Cassell's Hambergers)는 남가주에서 탄생한 패티 멜트(Patty melt)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6가와 노먼디 코너 노먼디 호텔 1층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이 식당의 패티 멜트는 미디엄 레어로 구운 그라운드 브리스킷을 호밀빵 사이에 넣고 스위스 치즈와 잘 볶은 양파로 마무리했다. 넘치는 육즙에 칼로리를 생각하면 죄책감도 들지만 먹는 순간 만큼의 황홀감은 거부하기 힘들다.

▶주소: 3600 W. 6th St.

히어스 루킹 앳 유(Here's Looking at You)는 규정하기 힘든 레스토랑이다. 6가와 옥스포드에서 지난 3년간 다양한 칵테일, 주말엔 타코, 토요일 브런치로는 예루살렘 스타일 베이글 등 일식부터 멕시코 요리까지 다양하게 선보이며 진화를 거듭해왔다. 이터 LA는 메뉴 중 방어의 아가미살로 만든 하마치 칼라(Hamachi collar)를 일품요리로 꼽았다. 뼈가 붙은 대가리 부위를 풍성한 허브로 요리한 주방장 대표 메뉴다.

▶주소: 3901 W. 6th St.

OB베어는 단체 회식에 더 없이 좋은 곳이다. 치맥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가벼운 맥주 피처를 주문하고 안주로는 스파이시 코리안 프라이드 치킨이 단연 최고다. 두 번 튀겨내 달콤새콤한 소스로 버무려 환상적이면서 중독성 강한 매운 맛을 선사한다.

여기에 쌀떡과 호박, 양파, 어묵이 들어간 떡볶이까지 더해지면 시원한 맥주 한상이 완성된다.

▶주소: 3002 West 7th St.

한인타운에서 코리안 바비큐가 유명한 건 모두가 아는 사실. 올림픽길의 풍무(Feng Mao)는 양꼬치를 전문으로 하며 존재감을 자랑한다.

커민으로 맛을 낸 양꼬치를 개인용 숯불로 굽고 온기를 유지하면서 먹는 맛이 제법이다. 양꼬치에서 솟아 오르는 얇은 연기 만으로도 진한 맛을 확인할 수 있고 식욕을 자극한다. 다만 먹고 난 뒤 냄새 탓에 중요한 미팅 등에 가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주소: 3901 W. Olympic Blvd.

박대감네의 은대구조림은 명성이 자자한 이 집 한국식 바비큐를 위협할 정도로 훌륭하다. 잘 양념이 된 대구살에 두부, 쌀떡, 버섯 등이 어울러져 강렬한 맛을 낸다. 재료들은 세월 따라, 계절 따라 조금씩 달라지지만 핵심이 되는 양념장은 변한 적이 없다고 한다. 입맛 없는 어느 날 여럿이 어울려 은대구조림 하나만 시켜도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주소: 955 S. Vermont Ave.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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