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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고통 호소 청소년 크게 늘었다

[OC레이더] 2019-20 오렌지카운티 백서 <3·끝> 건강·교육·기타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로 고통받는 청소년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소망소사이어티에서 개최된 우울증 예방 세미나.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로 고통받는 청소년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소망소사이어티에서 개최된 우울증 예방 세미나.

건강
17세 미만 우울증 등 입원 160% 폭증


정신건강 문제로 고통받는 OC지역 청소년들이 많이 늘어나 커뮤니티 차원의 관심이 요구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정신건강 문제로 인한 입원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7세 이하 청소년 및 아동의 경우 지난 2008년 1만 명당 15명이었으나 2017년에는 27.8명으로 85%가 늘어났다. 반면 1만 명당 58.3명을 기록했던 65세 이상은 39.9명으로 32%가 감소했으며 18~64세도 46.8명에서 41.5명으로 11%가 줄어들었다. 특히 우울증 및 기분장애로 인한 입원율의 경우 시니어는 44%가 감소했으나 청소년 및 아동은 160%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약물중독으로 인한 입원율은 18~64세가 16%의 증가를 보인데 반해 청소년은 71%가 감소했으며 65세 이상에서도 2%가 감소했다.



매년 카운티 사망자의 60%가 만성질환으로 숨지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뇌졸중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당뇨, 심장병, 천식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약물로 인한 사망률은 33% 증가했다. 알코올 과다섭취와 관련된 만성 간질환 및 강견변으로 인한 사망률도 15% 늘어났다. 자살률의 경우는 지난 2017년 10만 명당 9.3명으로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나 8.8명을 기록했던 2008년에 비해서는 5%가 증가했다.

카운티 성인들의 운동습관을 살펴보면 일주일에 회당 20분 이상씩 5~7일을 운동하는 경우가 40.1%로 가장 많았으며 3~4일 27.2%, 1~2일 14%로 나타났다. 반면 전혀 운동하지 않는 성인은 다섯 명 중 한 명에 육박하는 18.8%로 밝혀졌다.

성인 가운데 34%는 과체중, 20%는 비만으로 나타났으며 학생의 경우는 과체중 17.2%, 비만이 16.3%를 차지했다. 특히 비만의 경우 성인은 감소세, 학생들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0년 18%였던 카운티 내 무보험자 비율은 어포더블케어액트 시행 이후 줄어들기 시작해 지난 2016년부터 7%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35만9000여 명이었던 메디캘 가입자 수는 지난해 76만4472명을 기록해 112%의 증가율을 보였다.

2017년도 기준 분야별 카운티 무보험자 비율을 살펴보면 인종그룹에선 라티노가 14%로 가장 많았으며 아시안 5%, 백인 3% 순이었다. 학력으로는 학사학위 이상이 3%로 가장 적었으며 고졸 미만이 24%로 가장 많았다. 연소득에서는 10만 달러 이상인 경우는 5%에 불과했으나 2만5000달러에서 7만4999달러 사이가 23%, 2만5000달러 미만이 10%를 각각 기록했다. 연령대로는 65세 이상이 1%로 가장 적었으며 18~24세, 25~64세가 각각 10%, 11%로 높게 나타났다. 6-17세는 4%, 6세 미만은 3%가 보험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
학사학위 이상 40.3%로 남가주 최고


27개 교육구에 600개 이상의 학교와 2만 명에 달하는 교사들이 50만여 명의 학생에게 공공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OC가 다른 카운티에 비해 주요 경쟁분야에서 우위를 보이는 것은 고학력, 고숙련 자격을 갖춘 주민들이 몰려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카운티에 거주하는 25세 이상 주민 가운데 40.3%가 학사 이상 학위를 소지하고 있다. 이는 샌디에이고(38.7%), LA(32.2%), 리버사이드(22.2%), 샌버나디노(20.5%) 등 남가주 카운티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지난 2017년 기준으로 OC지역 학사학위자의 27%, 석박사학위자의 33%가 STEM 관련 전공자로 나타났다. 최종 학력이 고졸 미만인 경우는 15%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고교 졸업률 역시 지난해 89.9%를 기록해 가주 평균(87.3%)을 상회했다. 카운티를 구성하고 있는 3대 인종별 졸업률을 살펴보면 아시안이 94.7%로 가장 높았으며 백인(93.2%), 라티노(85.9%) 순이었다. 교육구 가운데서는 로스알라미토스통합이 97.6%로 1위를 차지했으며 브레아-올린다통합(96.5%), 라구나비치통합(96.3%), 캐피스트라노통합(96.2%), 플라센티아-요바린다통합과 어바인통합(95.7%), 터스틴통합(94.4%), 오렌지통합(93.8%) 순으로 나타났다.

2017-18학년도에 카운티 고교 졸업생의 55%가 UC 또는 캘스테이트 캠퍼스에 지원할 수 있는 교육 과정을 끝냈다. 10년 전에 비해 11%가 늘었으며 가주 평균(50%)을 상회하는 수치다. 인종별로는 아시안 학생의 78%가 자격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으며 백인이 61%, 라티노가 41%를 기록했다. 인종별 격차는 꾸준히 좁혀지고 있어 지난 2009-10학년도에 아시안과 라티노가 45%p의 차이를 보였으나 지난 학년도에 37%p로 줄었다.대학 진학률을 살펴보면 지난 학년도에 고교 졸업생의 76%가 1년 이내에 대학을 진학해 64%인 가주 평균을 크게 앞질렀다. 인종별로는 아시안 학생의 88%가 대학에 진학해 가장 높은 진학률을 보였으며 라티노가 67%로 가장 저조했다.

기타
범죄율 전국 평균보다 23%p 낮아


OC의 범죄율은 전국 평균보다 23%p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 평균 범죄율지수가 100일 경우 OC는 샌디에이고카운티와 함께 77을 기록했다.

<그래프 참조>

인근 카운티 가운데 LA는 101, 리버사이드 105, 샌버나디노 107로 나타났다. 가주 평균이 103인 가운데 북가주의 샌호세 카운티는 90인 반면 샌프란시스코 카운티는 212로 나타나 큰 대조를 보였다. 범죄율 지수 산정 항목엔 살인, 강간, 강도, 폭행 등 폭력범죄와 절도, 차량절도 등 재산범죄가 포함된다.

10-17세 청소년 체포율의 경우 지난 2008년 1000명당 42명에서 지난 2017년에는 11명으로 74%나 감소했다.

홈리스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4월 기준 카운티 내 홈리스는 총 6860명으로 셸터 외 장소에서 거주하는 경우가 절반이 넘는 58%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8년에 비해 53% 늘어난 수치다. 홈리스 가운데 6%는 재향군인 출신이다. 어린이는 전체의 14%인 980명으로 나타났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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