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보고' 시작 약 한달 앞으로
KYCC·페이스 등 한인단체
저소득층 무료대행 서비스
비영리단체 페이스(Pacific Asian Consortium in Employment, PACE)는 내년 28일부터 무료 세금보고 대행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관련 단체 또는 기관들과 연계하여 진행하며, 2019년 연 소득 5만6000달러 이하 개인 및 가정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페이스의 정다애 비즈니스 카운슬러는 “저소득층 가정의 경우 세금보고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도 많은데, 세금보고 대행 서비스를 활용하면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면서 “W-2 등 소득 증명서를 비롯한 서류만 지참 후 방문하면 복잡한 세금정책을 알지 못하더라도 세금보고 및 환급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 무료 세금보고 대행 서비스는 페이스 LA 및 엘몬테 사무소, 유나이티드 캄보디안 커뮤니티(롱비치), 캘리포니아 뱅크 앤 트러스트 LA지점 등 총 4곳에서 진행된다. 문의 및 사전 예약은 전화(213-989-3158)로 하면 된다.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관장 송정호)에서도 다음 달부터 무료 세금보고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KYCC는 올 초에도 뱅크오브호프와 한미뱅크, 퍼시픽 시티 뱅크, 오픈 뱅크, CBB 등 5개 한인은행과 함께 관련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으며, 1만2000명 이상의 주민들이 세금보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
KYCC의 스티브 강 대외협력디렉터는 “지난 1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저소득층 무료 세금보고 서비스를 진행해 1400만 달러 이상의 환급을 받았다”면서 “지난해보다 세금보고를 받은 주민 수가 10% 이상 증가했다. 많은 저소득층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주민들이 이 서비스를 받기 위해 늦은 시간까지 줄을 서서 기다리게 된다”면서 “조금이라도 더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자원 봉사자들도 많이 투입했다. 올해는 LA 전역 21개 장소에서 35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KYCC 여러 사업 중 가장 성황리에 마무리된 프로젝트 중 하나로 꼽힐 정도”라고 말했다. KYCC 무료세금보고 문의는 전화(323-909-1075)로 하면 된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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