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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올랐는데…항공 수하물 "또 올라"

2018년 인상 바람…젯블루 지난주 5불 올려
대한항공은 무게 기준 12kg→10kg로 낮춰

항공업계에 수수료 인상 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 저가 항공사 젯블루(JetBlue)가 지난 16일부터 수하물 요금을 인상했다. 2년 새 두 번째 올랐다. 새 규정에 따르면, 승객들은 첫 번째 수하물 수수료는 30달러에서 35달러, 두 번째 수하물은 40달러에서 45달러로 각각 오르게 된다. 가방이 더 많을 경우 세 번째 가방부터는 각 150달러의 요금이 붙는다. 만일 비행기 탑승일 전에 미리 티켓을 구매하고 수하물 비용을 지불할 경우엔 첫 번째 가방은 30달러, 두 번째 가방은 40달러의 요금이 적용된다.

젯블루 측은 “비행기 출발 24시간 전에 수하물 요금을 지불하면 5달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바뀐 새 요금이 적용된다. 미리 지불한 수하물 요금은 환불이 되지 않으며 출발시간 전 비행기 티켓을 취소할 경우에 한해 수하물 요금도 함께 돌려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항공업계는 지난 2018년 수하물 요금을 한차례 인상한 바 있다. 당시 유나이티드, 젯블루, 델타항공 등 대부분 국내선 수하물 수수료를 5달러 인상했다. 당시 항공업계 측은 이와같은 수하물 수수료 인상이 연료비와 파일럿, 승무원, 정비사 인건비 등 운영비 상승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대한항공도 최근 국내·국제선 기내 반입 수하물 규정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일반석 승객이 무료로 비행기에 들고 탈 수 있는 수하물의 무게 기준을 기존 12kg에서 10kg으로 변경한 것이다. 이에 일부 승객들은 “무게 기준을 낮춘 것은 결국 요금 인상이나 마찬가지”라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와같은 수하물 규정 강화에 대한항공 관계자는 “면세품 등을 포함해 기내로 탑승하는 가방 수가 많아져 규정을 강화했다. 양이 많아 무게가 많이 나갈경우 안전 운항에도 무리가 있을 수 있고, 짐이 너무 많다보면 이를 다시 화물칸으로 넣다보니 정시 출발도 지연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교통국에서 조사한 지난해 3분기까지의 국내 항공사 전체가 수하물 요금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43억3141만9000달러였다. 항공사별로 살펴보면 아메리칸 에어라인이 10억997만8000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델타항공이 7억8338만1000달러, 유나이티드 항공 7억7240만5000달러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젯블루도 2억7026만1000달러 국내에서 6번째로 가장 많은 수하물 수익을 기록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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