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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24%10만불 이상 저축…BoA 조사…저축액·재정 습관 모두 개선

6명 중 1명 부채 5만불 이상 불안감 여전

밀레니얼 세대(24~41세) 4명 중 1명은 최소한 10만 달러 이상을 저축해 둔 것으로 드러났다. 2년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이들은 다른 세대보다 은퇴준비에 적극적이지만 이미 많은 부채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30일 보고서를 통해 24%의 밀레니얼 세대가 10만 달러 이상을 저축해 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는 2년 전과 비교해 16%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저축을 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73%로 2년 전보다 10%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하는 이유(복수응답) 중 가장 많은 75%는 은퇴준비를 꼽았고, 51%는 비상금 마련, 42%는 여행과 휴가, 32%는 주택 마련, 27%는 자녀 교육을 이유로 들었다.

은퇴준비를 시작하는 나이도 평균 24세로 30세로 나타난 X세대나 33세라고 답한 베이비부머 세대보다 빨랐다.



돈을 관리하는 습관도 좋은 것으로 분석됐는데 74%는 정기적으로 계좌를 체크한다고 답했고, 46%는 크레딧 카드 밸런스가 없도록 한 번에 갚고 있으며, 31%는 예산을 짜서 생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 “밀레니얼 세대는 과거 어느 세대보다 개인재정에 대해 진지한 태도를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여러 가지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51%는 본인의 재정 상황이 좋지 않다고 느낀다고 답했고, 33%는 남이 더 나을 것이라고 여겼으며, 전망에 대해 73%는 낙관적이지 않다고 답했다.

그도 그럴 것이 모기지를 제외하고 밀레니얼의 76%는 어떤 형태로든 부채를 지고 있으며 특히 전체의 16%는 부채 규모가 5만 달러 이상이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앤드류플레프러 책임자는 “밀레니얼은 부모가 금융위기로 고통받는 모습을 지켜보며 위기를 체감했던 세대”라며 “금융위기로부터 10년이 넘게 지났고 이 기간에 집값과 주식이 오르는 것을 경험했지만, 다시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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