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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불 왜 안 오나" 납세자들 불만 고조

수백만명 "지급 조회 불가" 메시지에 당혹
국세청·재무부 "오류 인지 개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이름이 표기된 코로나 구제금 수표. 다수의 미국인들이 구제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AP/그래픽 박낙희 기자]

트럼프 대통령 이름이 표기된 코로나 구제금 수표. 다수의 미국인들이 구제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AP/그래픽 박낙희 기자]

코로나 사태로 인한 정부 지원금(stimulus checks)이 지급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다수가 1200달러를 받지 못하고 있어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매체는 지난 16일 수백만 명에 달하는 미국인들이 국세청(IRS)의 지급 시기 조회 사이트를 통해 “지급 상황을 알 수 없음(Payment Status Not Available)”이라는 메시지를 받아 당혹스러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일부는 자녀 1인당 500달러의 지원금이 누락되는 등 잘못된 금액이 입금된 것으로 밝혀졌다.

일부 한인들도 이 같은 상황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모 씨는 “2018년, 19년 정상적으로 세금보고를 했음에도 IRS 사이트를 통해 확인해 보니 이용이 가능하지 않다는 메시지가 나와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지원금 지급 시기 조회 사이트 메시지와 관련해 국세청과 재무부는 오류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온라인 세금보고 서비스인 H&R블록과 터보 택스를 이용한 경우도 지원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국세청이 신고자의 은행 디렉트 디파짓 정보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표의 경우는 16일부터 발송이 예정돼 있었지만, 하루 전인 지난 15일 재무부가 수표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포함하도록 지시함에 따라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수표 발송 완료는 적어도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재무부는 2018년과 2019년 세금보고를 한 경우에는 은행계좌로 입금받을 수 있으며 저소득층을 포함해 세금 미보고자나 국세청에 은행 계좌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경우에는 수표로 지급되기 때문에 좀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지원금 지급 시기 조회는 IRS 웹사이트(irs.gov/coronavirus/economic-impact-payments)를 통해 소셜 넘버와 우편주소, 은행계좌 정보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세금보고를 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세금 미보고자 전용 웹사이트(irs.gov/coronavirus/economic-impact-payments)를 통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알아 볼 수 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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