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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정신으론 못 버텨"…온라인 술 구매 폭증

와인·하드 리커 인기몰이
코로나 이후 한달 새 387%↑

코로나 사태로 인한 외출 제한으로 ‘집콕’하는 미국인이 늘어나면서 온라인을 통한 술 구매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 보도에 따르면 지난 5-11일 사이 한 주간 온라인 주류 판매가 코로나 사태로 외출 금지 긴급 행정 명령이 발효된 지 약 한 달 사이에 387%가 폭증했다.

코로나 사태로 지난주 441%나 증가한 온라인 전자 상거래 매출 규모에는 뒤처지지만, 주류 분야에서는 온라인 매출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마케팅 리서치회사 닐슨의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전체 주류 판매가 지난해 동기 같은 매출을 기록했던 4월 첫째 주보다 26.2% 증가했다.



특히 이스터 주일인 4월 첫째 주에는 온라인 와인 판매가 지난해 동기보다 36.5%가 급증하며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보다 5.2%가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추세는 하드 리커에도 나타나 전년 동기 대비 32.4%가 증가했다. 맥주 및 알코올 사이다의 온라인 매출 역시 전주보다 2.7%가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보다는 19.4%가 늘었다.

스타트업 주류 배달업체인 드리즐리의 경우 코로나 사태가 성장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 200여 도시에 주류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리즐리는 매주 판매 신기록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고객이 두배로 늘어났으며 총매출액도 33%가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드리즐리의 코리 렐라스 대표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주류 쇼핑에 대한 관심이 지난 6주에 걸쳐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코로나 사태로 많은 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배달 서비스는 로컬 비즈니스에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드리즐리측은 와인과 하드 리커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매출순으로는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보드카 순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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