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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배우는 마르띤의 스패니시 생활회화 <61>북미 탐험. 바이킹 1

날씨도 덥고 한참 공부했으니 잠시 쉬어가자. 이번 회부터는 우리가 살고 있는 북미 개척사를 알아보자.

북아메리카 대륙을 최초로 탐험한 사람들은 아마 기원전 11세기경의 페니키아인들일 것이다. 당시 세계 바다(물론 지중해)를 주름잡고 있던 해양 도시국가 연맹인 페니키아는 그리스가 해양 패권을 잡을 때까지 수백년 간 지중해의 왕자였다. 페니키아는 지중해 동부 레바논 지역이고 페니키아가 세운 식민지 중 가장 유명한 식민지가 튀니지에 있었던 카르타고다. 이렇게 세계 대양을 휘젓고 다니던 페니키아인들이 북미를 탐험했었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역사적인 북미 개척의 선두 주자는 바이킹이다.

바이킹은 날렵하고 좁은 긴 배에 체격이 엄청 큰데다 전부(전투용 도끼)를 바람개비 같이 휘두르던 전사들을 영화에서 많이 보셨을 것이다. 바이킹이란 노르만족(유럽 북쪽에 살던 게르만 족의 일파) 즉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인 중 바닷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이 바이킹이 8세기 말부터 11세기 초까지 200여 년 간 유럽을 휩쓸었다. 도대체 당시 유럽 어느 나라도 바이킹 전사의 용맹을 당할 수 없었다. 200여년 간은 바이킹의 전성시대였다.

당시 바이킹은 한 종족이 아니라 종족별로 데인인(덴마크인) 스웨덴인 노르웨이인들로 나뉘어져 있었고 지들 입맛 맞는 대로 골라서 쳐들어 왔다. 바이킹은 8세기 말(793년 최초로 영국의 수도원을 약탈하고 주교를 살해했다)서부터 11세기 초까지 무려 3세기에 걸쳐서 유럽 각지를 침입하여 유럽 전체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그들은 '롱 쉽'이라 불린 22m의 길이에 5m 정도의 폭을 가진 빠르고 바닥이 평평한 배를 건조하여 40~50명 정도의 전사를 태운 후 전단을 형성하여 유럽 각지의 강을 타고 내지로 들어가서 도시를 약탈했다.



▶문의: (213) 381-0041, martinspanishcollege@gmail.com

▶웹사이트 : www.martinspanishcollege.com

백지원(언어학자·역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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