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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집값 끝없는 하락세

1/4분기 3% 급락

지난 1/4분기 미국의 주택가격이 3% 하락하는 등 끝없는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더블딥(이중침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주택 가격의 회복 시기를 미루는 등 시장에 대한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부동산시장 관련 웹사이트 질로우닷컴(Zillow.com)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지난 1/4분기 미국의 주택가격이 전분기 대비 3% 하락했다고 9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08년 말 이후 최대의 낙폭이다. 또 3월 주택가격은 전달보다 1.1% 떨어져 57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미국 주택시장은 작년 여름까지 가격 하락세가 둔화되는 등 안정되는 조짐을 보이다 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혜택 조치가 끝나자 가격이 하락하면서 거래도 급감하는 등 다시 부진한 양상으로 빠져들었다.



이에 따라 작년까지만 해도 많은 전문가들이 미국의 주택가격이 올해 말 저점을 찍은 뒤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었지만, 최근엔 반등 예상 시점을 미루는 등 시장에 대한 전망을 속속 하향 조정하고 있다.

질로우닷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스탠 험프리스는 “앞으로 주택가격이 7∼9%가량 추가 하락하고 내년까지는 저점을 통과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패니페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더그 던컨은 올해 2/4분기 주택가격 하락률을 기존 2.6%에서 5.3%로 높여 잡았다.

매크로마케츠가 지난 3월 경제전문가 100여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결과에서도 올해 주택 가격 하락률은 1.4%로 전망돼 작년 12월의 전망치 0.2%보다 크게 높아졌다.

WSJ는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수 십년래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압류된 주택 매물이 시장에 쌓여 있는데다 금융권의 대출심사도 강화되고 있어 주택경기 반등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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