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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목사가 ‘대표기도’

연합감리교회 강영숙 강진호 목사부부-오바마 후보 위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민주당 대선 후보 수락을 앞두고 한인 목사 부부가 어제(26일) 오후 열린 종교 지도자 모임에서 대표 기도를 맡아 눈길. 주인공은 연합감리교회 리더인 강영숙 목사(55여)와 남편 강진호 목사(58). 강 목사 부부는 오바마 후보를 위해 이날 특별 기도를 하게 됐다.

한국 국회의원 대거참석

한인 목회자로는 유일하게 종교 지도자 자격으로 민주당 전당대회에 초청받아 참석한 이들은 영어와 한국어로 종교계의 오바마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내용의 기도를 했다. 강영숙 목사는 “우리 부부에게 너무나 큰 영광”이라며 “참석자 모두에게 정의와 평화의 메시지를 알리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당대회에는 한국의 국회의원들도 대거 참석, 미국 대선 후보 선출과정을 지켜봤다. 이들은 첫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연설을 들으면서 미국의 민주적인 선거 시스템이 매우 조직적이고 개개인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참여하는데 놀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았다. 안상수, 이정현, 이혜훈, 김성회, 조전혁, 장제원, 정복임 등 11명의 국회의원들은 정말 좋은 경험을 쌓고 돌아갈 것같다고 말했다.



에드워드 깜짝 등장

 ○…뇌종양으로 투병중인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이 오바마 후보를 성원하기 위해 이날 전당대회 개막행사에 깜짝 등장했다.
 케네디 의원은 전날까지만 해도 이날 행사에 직접 참석이 어려워 동영상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돼왔다. 그러나 가족들과 함께 행사에 참석해 오바마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연단에 올라 ‘하나된 나라’를 강조하면서 오바마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위한 당의 지지와 화합을 호소했다.

○…전당대회가 열린 덴버에서 가장 신난 이들은 바로 택시 운전사. 테러 우려로 교통통제가 까다로운 바람에 펩시센터, 컨벤션센터 등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참여하는 4만5000여명의 대의원들과 손님들을 실어나르기 위해서 택시들이 대거 동원되고 있는 것.

이디오피아 출신 택시운전사는 “타주로 이사가려고 했는데 전당대회때문에 한달 미뤘다. 이번 1주일동안 벌어들이는 수익은 한달치를 맞먹을 것같다”며 싱글벙글하며 연신 미소를 멈추지 못했다.

뉴욕주 민주당 금주령

 ○…뉴욕주 민주당이 전당대회가 열리는 덴버 고지대에서는 술이 훨씬 빨리 취할 수 있다며 금주를 권고했다고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뉴욕주 민주당은 지역 당원들에게 발송한 안내서에서 해발 1600여m의 고지대인 덴버에서는 “뉴욕에서보다 술이 훨씬 빨리 취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당원 중 누구도 대표들이 참석하는 행사나 개막식을 놓치길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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