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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공유에 이어 객실공유까지

객실 하나에 4~8개 포드로 구성
저렴한 가격으로 젊은층에 인기

에어비앤비 등 숙박공유 업체가 등장한 이래 호텔 객실도 공유하는 신규 서비스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LA비즈니스저널은 LA다운타운과 할리우드 등지에서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포드셰어(PodShare)'라는 객실공유 업체가 저렴한 숙박료로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고 23일 보도했다.

객실 하나 당 4~8개의 포드로 구성되며 포드에는 침대, 평면 TV, 개인금고 등이 있다. 포드셰어는 2층 침대(벙크베드)와 유사하지만 포드라는 개인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편의시설은 냉장고 및 전자레인지가 있는 주방과 욕실도 공동 사용이며 무료 와이파이(WiFi)를 통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돼 있다,

18세 이상 크레딧카드 소지자는 이 포드를 이용할 수 있지만 주거법에 따라 최대 숙박기간은 28일로 제한된다.



LA다운타운에서 포드셰어를 운영하는 업체의 경우, 싱글 포드의 하룻 밤 숙박료는 불과 40달러이며 퀸사이즈 침대의 경우엔 60달러로 매우 저렴하다. 이렇게 싼 숙박료 덕에 매일 만실이며 하루 평균 7~14명이 대기하고 있다고 한다.

포드셰어의 엘비나 벡 창업자는 "에어비앤비를 운영하면서 젊은 여행객은 객실에 머무는 것보단 다른 여행객과 이야기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는 점에 착안해 객실공유 서비스 업체를 설립하게 됐다"며 "현재 투자를 받아 LA 지역 일대에 10곳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스위스에서 3개월간 미국 관광을 온 한 젊은 여행객은 포드셰어를 에어비앤비 사이트에서 발견하고 좋은 리뷰와 싼 가격에다 새로운 여행객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이 호텔을 숙박업체로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처럼 밀레니얼 세대를 타겟으로 한 저렴한 숙박시설이 인기를 끌자 호텔 업체들도 실험적인 숙박 옵션을 내놓기 시작했다고 LA비즈니스저널은 전했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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