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전 묻힌 타임캡슐 발견됐다

17일 스페이스 니들 기둥 안에서
1.50달러였던 입장권 등 들어있어

시애틀 랜드마크 스페이스 니들에서 과거 35년 전 묻힌 타임캡슐이 발견됐다.

이 캡슐의 주인조차도 이를 어디에 뒀었는지 잊어버렸다. 그러나 지난 주 스페이스 니들 공사를 진행하던 중 전망대 위의 기둥 안에서 금속 상자가 발견되며 세상에 알려졌다.

지난 17일 오전 35년 만에 발견된 이 캡슐의 정면에는 스페이스 니들 디자인에 참여한 시애틀 건축업자 존 그래햄의 스케치가 붙어 있었다.

건축관계자 로저 그랜과 블레이크 크루거는 6개의 볼트를 제거하고 1982년 스페이스 캡슐을 언론사와 사진가들을 위해 마침내 오픈했다.

이 캡슐 안에는 당시 1달러50센트였던 전망대 입장권, 직원들로부터의 편지들과 성냥, 사진과 그림들 그리고 스페이스니들 마스터 키 등이 들어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