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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까지도 디지털화 된다"

맨해튼 전시회 연 최경희 작가
시각·청각·환각 동원 패션아트

"복식에도 디지털을 접목시키는 시대가 옵니다"

오는 7월 5일까지 맨해튼 첼시 인근 K&P갤러리(관장 김숙기.547 W 27스트리트, #518)에서 '사이키델리아: 환각적인 예술'을 주제로 전시하는 최경희(사진) 작가(한성대학교 글로벌패션산업학부 부교수)의 말이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교체되는 과도기의 시대를 지나 디지털 미디어.기기.책 등 우리 생활 전반을 대체하게 되며 의상까지도 디지털화될 것이라는 것. 패션 일러스트레이트에 무빙 이미지를 넣은 디지털 아트 10점을 선보인 최 작가의 작품들은 네모난 프레임 안에 프리다 칼로(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멕시코의 여류화가)를 닮은 여인들이 형형색색의 다양한 패턴의 옷을 입은 채 들어서 있다. 그 안에서의 패션은 시시각각 변하며 음악과 함께 움직임으로서 관객에게 시각적 신비로움을 준다.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시각.청각.환각의 패턴까지 모두 동원한 디지털 패션아트다. '미래의 패션은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해왔다는 최 작가는 지난해 첫 시도를 시작했다.



최 작가는 "패션 분야에서도 디지털은 요즘 가장 큰 화두다. 여러 역할을 하는 스마트폰 같은 스마트 의류가 차츰 소개되고 있고 아직 실용화 단계는 아니지만 머지않아 그런 세상이 올 것"이라고 했다.

최 작가는 "앞으로는 옷도 어떤 재료를 어떻게 사용하느냐, 2차원과 3차원의 경계를 어떻게 허무느냐가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는데 가장 중요한 모토가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1회성 전시가 아니라 미래를 여는 복식의 한 방법으로 작업을 이어나가고자 하는 것이 최 작가가 지향하는 미래 복식이다.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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