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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공화당 대선 후보 2차 토론] '트럼프 효과'…1차보다 많은 3000만명 시청

기성 정치인 아닌 아웃사이더가 지지율 주도
본지 한인 언론 유일 참가…주류 언론도 관심

○…공화당 대선 후보 토론은 일명 트럼프 효과 덕분에 NFL만큼 폭발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폭스뉴스가 중계한 1차 토론은 2400만명이 지켜봤다. NFL 플레이오프 게임과 맞먹는 수준이다. 2차 토론을 생중계한 CNN은 이 보다 많은 3000만 명의 시청자를 예상하며 대박을 기대하고 있다. 30초 광고비는 1차 당시 5000 달러에서 250만 달러로 수직상승했다.

허핑턴 포스트, 본지 기자 인터뷰

○…한인 언론으로는 유일하게 현장에서 취재한 본지 기자에 주류 언론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허핑턴 포스트 미디어 담당 마이클 칼데론은 레이건 도서관에서 만난 본지 기자를 인터뷰했다. 그는 "트럼프의 한국 관련 발언에 대해 한인과 한국인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트럼프 "북핵 왜 언급 안하나"



○…트럼프가 북한핵 문제를 끄집어냈다. 그는 이란핵협상 타결에 대해 "역사상 최악의 협상"이라고 비판하면서 북한도 언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핵무기를 갖고 있는 북한은 연일 미사일 발사를 하겠다고 말하고 있다"며 "왜 정작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젭 부시 "미국의 안전은 형 덕분"

○…트럼프 후보가 조지 W. 부시의 이라크 침공이 잘못된 것이라고 재차 지적하자 젭 부시 후보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사실이 있다. 형(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덕분에 미국이 훨씬 안전해 졌다"고 맞받아쳤다. 이날 가장 많은 박수세례가 참석자들로부터 터져 나온 순간이었다. 실제로 9·11 테러 이후 미국 땅에서 국제 테러사건이 일어난 적은 없었다.

"트럼프는 혁명" 평가

○…트럼프의 인기가 거품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공화당내 가장 유명한 컨설턴트로 꼽히는 프랭크 런츠는 이날 토론장에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에 대해 "한마디로 혁명(Revolution)"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얼마전까지 트럼프를 '광대 후보'라고까지 비하했다. 하지만 이날 그는 "트럼프에겐 전문가 분석도 언론 플레이도 통하지 않는다"면서 "우린 지금까지 미 정계 사상 보지 못했던 역사의 한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2차 토론은 '메인'과 '애들'

○…2차 토론도 1차 토론과 마찬가지로 후보들을 지지율 순으로 2개 군으로 나눠 진행됐다. 메인 토론에 앞서 3시에 열린 하위 후보 4명의 토론은 일명 '어린이 테이블 토론'으로 불렸다. 1차 토론에서 하위군에 속했던 전 HP CEO 칼리 피오리나 후보가 이날 메인 토론 참가자로 '승격'돼 가장 주목을 받았다.

지지 비율은 60:20:15

○…공화당 후보들에도 파가 있다. 현재 선두군은 기성 정치인이 아닌 아웃사이더들이다. 도널드 트럼프, 벤 카슨, 칼리 피오리나의 합계 지지율 약 60%다. 뒤이어 온건 보수주의 정치인군으로 젭 부시, 마르코 루비오, 존 케이식, 크리스 크리스티 4명의 합계 지지율은 약 20%. 마지막으로 15%의 지지를 얻는 극우파 티 파티인 스캇 워커와 테드 크즈 후보다.

시미밸리=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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