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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활짝 웃은 힐러리…CNN 전국 조사 지지율 42%

경쟁자 샌더스에 18%P 앞서
공개 사과 후 하락세 멈춰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서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CNN 방송과 ORC 인터내셔널이 공동으로 실시해 21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유권자들 사이에서 전국적으로 42%의 지지를 얻어 24%에 그친 경쟁자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을 18% 포인트 앞섰기 때문이다.

클린턴 전 장관은 국무장관 재직시절 공무에 개인 이메일 계정을 사용한 것 때문에 공화당의 집중 공세를 받으면서 지지율이 추락해 최근 대선 풍향계로 여겨지는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주 여론조사에서 샌더스 후보에게 역전을 당했다.

기존 정치인에 대한 유권자들의 피로감에 거부감까지 더해지면서 위기의식을 느낀 클린턴 전 장관은 국면 전환을 위해 결국 개인 이메일 사용을 공개 사과한 데 이어 TV 토크쇼 프로그램에 출연해 춤까지 추면서 대중과 소통하는 친근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켰다.



클린턴 전 장관은 또 공화당 대선 주자들의 2차 TV토론이 열린 지난 16일 NBC방송의 '투나잇 쇼'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로 분장한 코미디언과 농담을 주고받는 파격적 모습을 연출했다.

CNN방송의 이번 조사는 클린턴 전 장관이 공개사과를 한 뒤인 지난 17~19일 민주당 유권자 3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어서 클린턴 진영의 정면돌파를 계기로 지지율 하락이 바닥을 찍고 본격적으로 반등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조 바이든 부통령이 출마를 포기할 경우 지지율이 57%로 급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경선 가도에서 '바이든 변수'가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는 바이든 부통령은 22%로 근소한 차로 샌더스 의원에게 뒤졌다.

CNN은 "바이든에 대한 지지는 대부분 클린턴 지지층에서 나왔다"며 "바이든이 경선 레이스에 없다면 클린턴의 지지율은 15% 포인트 급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의회전문매체 더 힐도 "샌더스가 아이오와와 뉴햄프셔 등 초기 경선지역에서 기반을 다지고 있지만, 최근 여러 건의 전국적 조사에서 클린턴 전 장관이 선두를 지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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