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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벤 카슨은 아무도 선호 안해

조사 뒷이야기

OC의 공화당 소속 한인 정치인들이 모여 투표한다면 마르코 루비오 연방상원의원(플로리다)이 차기 대선에 나설 공화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꽤 높아 보였다.

미셸 박 스틸 수퍼바이저와 피터 김 시장은 마르코 루비오를 가장 선호하는 후보로 꼽았다. 특히 김 시장은 루비오가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에게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해 사과를 요구한 것을 정의감의 발로로 여겨 높이 평가했다.

루비오는 마이애미에서 쿠바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마이애미 대학교 로스쿨을 거쳐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고 플로리다 주 하원의원, 하원의장을 거쳐 2010년 연방상원의원으로 당선됐다. 보수적 성향으로 티파티의 집중적인 지원을 받으며 정치적 성장을 이뤘다. 상원 진출 이후, 보수 세력을 이끌 차세대 기수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나이 44세다.

워낙 후보가 난립한 탓인지 김 의원과 최 시장, 황보 시의원은 선호하는 후보를 선뜻 꼽지 못했다.



김 의원은 원칙과 배려, 리더십과 뚜렷한 세계관을 두루 갖춘 이가 공화당의 대선후보로 적합하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최 시장은 미국의 건국이념에 충실한 이가 대선후보가 되길 바란다고 했지만 당장 한 명의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면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를 뽑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어바인 베델한인교회의 집사이며 평소 신앙심이 돈독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허커비는 침례교 목사 출신으로 낙태, 동성애, 총기규제를 반대하는 매우 보수적인 인물이다. 최 시장은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이 신봉한 건국이념에 대해 설명하며 "'인 갓 위 트러스트(In God We Trust: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란 국가 구호에 충실한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월 14일 시의회에서 어바인 시 청사에 미국의 국가 표어인 'In God We Trust'란 문구를 시 청사에 게시하자는 안을 발의, 찬성 4표대 반대 1표로 통과시킨 바 있다. 최 시장은 당시 발의안을 제기하며 "이 문구가 미국 설립의 참된 의미와 가치를 반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보 시의원은 주지사 출신이 대선후보가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현재 15명 후보 중 전, 현직 주지사는 7명에 달한다. 중도하차한 릭 페리, 스콧 워커도 주지사 출신 후보였다. 전, 현직 연방상원의원 후보는 5명이며, 사업가가 2명, 의사가 1명이다.

여성인 스틸 수퍼바이저와 김 의원은 15명 후보 중 홍일점인 칼리 피오리나에 대해 언급, 눈길을 모았다. 두 정치인 모두 피오리나에 대해 대통령이 아닌 부통령 후보로 적합하다는 시각을 드러낸 것이 흥미롭다.

한편, 허핑턴포스트가 전국 각지에서 시행 중인 32개 기관의 공화당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187개를 종합해 작성한 전국 지지도 모델에 따르면 가장 최근 업데이트된 16일 현재, 도널드 트럼프가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표 참조> 2위는 벤 카슨이며 마르코 루비오, 젭 부시, 테드 크루즈, 칼리 피오리나, 마이크 허커비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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