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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첫 등판서 '돌부처' 위기관리 능력

1이닝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팀은 피츠버그에 1-4로 패배

오승환(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ㆍ사진)이 고대하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오승환은 3일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2016 MLB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0-3으로 뒤진 7회말에 등판해 1이닝을 던져 무실점으로 막았다.

1이닝 동안 다섯 타자를 상대해 2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앞서 시범경기 9경기에서 9⅔이닝 동안 2실점해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했다.



코칭스태프로부터 합격점을 받은 오승환은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고, 개막전부터 등판 기회를 잡았다. 첫 경기서부터 별명 '돌부처'에 어울리는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위기를 자초했지만 그의 표정은 변하지 않았다.

출발이 불안했다. 데뷔라는 긴장감에, 무리한 승부를 피하면서 볼의 비중이 높았다. 투수 구 27개 중 스트라이크가 12개, 볼이 15개였다.

오승환은 첫 타자 매트 조이스와 강타자 앤드류 맥커친에게 볼넷을 줘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큰 위기였다. 3번 데이비드 프리즈와 4번 스탈링 마르테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이 기다렸다. 특히 프리즈는 이날 2안타를 쳤다.

두 타자와 모두 풀카운트 승부를 벌일 만큼 긴박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침착하게 예리한 슬라이더로 연속 삼진을 잡았다.

프리즈는 83마일짜리 슬라이더에 스윙도 하지 못했고, 마르테는 85마일짜리 같은 구질에 헛스윙을 했다. 중요한 상황에서 침착함과 탈삼진 능력이 탁월했다.하지만 소속팀 세인트루이스는 1-4로 패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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