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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데뷔' 박병호, 홈런 빼고 다 보여줬다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추신수·이대호, 나란히 무안타

미네소타 트윈스의 '한국산 거포' 박병호(29)가 메이저리그 데뷔 안타를 성공시킨데 이어 득점까지 기록했다.

박병호는 4일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오리올 파크 앳 캠튼 야즈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볼티모어의 두 번째 투수 타일러 윌슨을 상대한 박병호는 볼카운트 1-1을 만든 뒤, 3구째 들어온 89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중견수 앞으로 향하는 안타로 연결시켰다.



데뷔 첫 득점은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기록했다. 볼티모어의 세 번째 투수 마이칼 기븐스의 초구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박병호는 에스코바의 적시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했다.

박병호는 스즈키의 파울 플라이를 좌익수 리카드가 잡자 홈까지 내달려 득점까지 성공, 동점을 만들었다. 박병호의 센스 있는 주루플레이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팀이 2-2로 맞선 9회초 선두 타자로 나온 박병호는 바뀐 투수 잭 브리튼을 상대해 7구째 공을 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팀은 9회말 맷 위터스의 끝내기 안타로 2-3로 패배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볼티모어 김현수는 벤치에서 대기했지만 결국 출전이 불발됐다.

<관계기사 3면>

김현수의 가장 큰 경쟁자인 리카드는 9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한편 추신수(33ㆍ텍사스 레인저스)는 개막전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시즌 첫 타점을 올리며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대타로 출전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대호(33·시애틀 매리너스)는 아쉽게도 빅 리그 첫 타석을 삼진으로 마감했다.

이날 경기는 텍사스가 시애틀에 3-2로 승리했다. 텍사스는 선발투수 해멀스가 7이닝 8탈삼진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고, 톨레슨이 세이브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2016시즌의 문을 열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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