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인터뷰] "출전 위해 준비 또 준비하겠다"
김현수는 6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한국 취재진을 만났다.
지난 3일 있었던 개막전에 대해 "떨리고 기분 좋았다"고 짧게 소감을 밝힌 그는 선발 라인업에서 2경기 연속 빠지고 있는 것엔 큰 불만을 갖지 않았다. 김현수는 "내가 못했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살이 많이 빠진 것 같다고 취재진이 말하자 "몸무게는 그대로다. 얼굴만 좀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며 웃었다.
언제 빅리그 데뷔가 이뤄질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김현수는 경기에 나서기 위해 조금 더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이날 클럽하우스에 다소 늦게 나타난 것은 웨이트 트레이닝과 타격 훈련을 좀 더 하고 왔기 때문이다. 김현수는 "(경기에 나가기 위해) 준비 또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현 상황이 좋지만은 않지만, 동료들이 그에게 호의적이라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되는 요소다. 불펜투수인 마이크 라이트가 평소 잘 챙겨주지 않냐고 묻자 김현수는 "한 명을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모두가 잘 해준다. (클럽하우스 옆 자리인) 조이(리카드)도 마찬가지다"라고 전했다.
다른 한국인 메이저리거들 역시 김현수를 향해 격려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연락을 자주 하는지 묻자 김현수는 "정호와는 플로리다에서 많이 연락했다. 지금은 정호도 낮에 훈련을 해야 해서 피곤할 것이다. (이)대호 형이나 (박)병호 형도 많은 이야기를 해줬다"며 친구인 강정호는 물론 응원해주는 선배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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