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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개막 3경기 만에 첫 안타…이대호 결장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사진)가 개막 3경기 만에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6일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MLB 정규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개막 후 2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3경기 만에 마수걸이 안타를 신고하며 본격적인 타격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타율은 0.111(9타수 1안타). 첫 득점도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기다렸던 첫 안타가 터졌다. 2-3으로 뒤진 6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초구를 공략해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시애틀 선발투수 웨이드 마일리의 호투에 제동을 거는 안타였다.

이를 발판으로 텍사스는 전세를 뒤집었다. 추신수에 이어 이안 데스몬드도 우전안타를 때려 무사 1, 2루를 만들었고, 3번타자 프린스 필더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날려 5-3을 만들었다. 7회 2사 후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텍사스는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5-4로 앞선 9회초 수비에서 마무리투수 션 톨리슨이 등판해 홈런 1개를 포함해 5피안타 5실점(5자책점)하며 5-9 역전패를 당했다.

한편, 전날 추신수와 맞대결을 가진 시애틀의 이대호는 출전하지 않았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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