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김현수 "병호 형 장갑 받아…경기 쓸지는 내 선택"

10일 TB전 선발 출전 예상

김현수(28ㆍ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박병호(29·미네소타 트윈스)의 장갑을 받았다. 출전 기회가 오면 사용할지는 미지수다.

김현수는 8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클럽하우에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응했다. 클럽하우스 안에 있는 김현수의 라커에 박병호가 쓰던 것으로 보이는 배팅 글러브가 보였다. 박병호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장갑을 언제 받았는지 묻자 김현수는 "며칠 전에 받았다. (평소 쓰던 장갑이) 조금 미끄러워 그랬다"라고 말했다.

다른 구단(미네소타)의 색이 있어 만약 경기에 출전해서도 쓸 수 있는지 묻자 김현수는 "경기 때 쓸지는 내 선택이다"라고 말했다. 아직 빅리그에 데뷔하지 못한 그가 첫 타석에서 어떤 장갑을 착용하고 나올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출전 기회는 오지 않았지만 루틴은 꾸준하다. 이에 대해 김현수는 "보통 오후 1시에 야구장에 나온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주 3회 정도 하고, 매일 티 배팅과 스트레칭을 하고 몸을 푼다"고 간단히 설명했다.



김현수는 "나보다 빨리 나오는 선수들도 꽤 있다. 대부분 그때 쯤(경기 6시간 전후)에 나오는 것 같다"고 말을 이었다. 현재의 루틴이 한국에서와 같은지 묻자 그는 "한국에서 하던 만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 면에서 한국과 다른 점도 있지만 감탄하기보다는 주어진 환경에 맞게 적응하겠다는 생각이다. 김현수는 "놀라기보다는 잘 적응해야 된다는 생각이다. 여기(메이저리그) 선수들의 마인드에 대해서도 알고 싶은데 아직 영어를 잘 못한다"고 전했다. 그는 통역과 함께 생활하며 틈틈이 영어를 배우고 있다.

한편 볼티모어 지역 매체 MASN는 "김현수가 오는 일요일(10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데뷔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