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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다친 박인비, 한달 간 골프채 놓는다

왼손 엄지 통증 심해져 국내서 휴식
중지·허리 이어 6개월새 세번 부상

박인비(28·사진)가 손가락 인대 부상으로 한 달 동안 투어 활동을 중단한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 SM 관계자는 18일 "시즌 초부터 왼손 엄지 손가락부터 손목까지 이어지는 인대가 좋지 않았다. 그동안 테이핑을 하고 대회에 나섰지만 통증이 심해졌다. 한 달 정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치료를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인비의 부상은 올 시즌 두 번째다. 최근 6개월 사이엔 세 번째다. 박인비는 지난 해 10월 왼손 중지 첫 번째 마디의 실핏줄이 터져 2주간 투어를 중단했다. 지난 1월말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시즌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는 1라운드 뒤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박인비의 왼손 상태는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즌 초 침묵을 깨고 최근 기아 클래식(2위), ANA 인스퍼레이션(공동 6위)에서 톱 10에 들면서 상승세를 타던 상황에서 또다시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만났다. 박인비는 지난 해 4대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과 명예의 전당 입회 포인트를 채우면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지만 올시즌엔 이래저래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잇따른 부상에 2월 초에는 시부상까지 당했다.



박인비는 지난 16일 막을 내린 롯데 챔피언십에선 통증 탓에 부진했다. 통증을 견디며 3라운드까지 이븐파를 쳤지만 마지막 날 5타를 잃고 5오버파 공동 68위로 대회를 마쳤다. 클럽을 들어올릴 때마다 손목이 찌릿찌릿한 느낌에 스윙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 한다. 마지막 날 그린적중율은 38%(7/18)에 그쳤고, 그린을 놓친 뒤 20~30야드 거리의 어프로치샷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박인비는 당초 이번 주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 이어 다음 주 발룬티어스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 출전한 뒤 2주간 휴식을 취할 계획이었다. 텍사스 슛아웃은 박인비가 지난 해 우승했던 대회다. 그러나 의사의 권유를 받아들여 한 달간 쉬기로 했다. 갤럭시아 SM 관계자는 "6~8월까지 메이저 대회와 리우 올림픽 등 중요한 대회가 이어지기 때문에 빨리 치료를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5월 20일 개막하는 킹스밀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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