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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야드 파5홀, 34초 만에 끝낸 네 남자

프랑스 프로 골퍼들 릴레이 샷
기존 기록 34초 앞당겨 기네스북

전장이 500야드인 파5 홀을 34초 만에 주파했다면 믿을 수 있을까.

4명의 프랑스 프로 골퍼들이 호흡을 맞춘 끝에 파5 홀을 34초87 만에 홀아웃했다. 당연히 이 부문 세계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지난 13일 유러피언투어 레알 클럽 발데라마 데 에스파냐 대회를 앞두고 '파5 홀 빨리 끝내기' 이벤트가 열렸다.

기네스북 관계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4명씩 짝을 이룬 프랑스·덴마크·스페인 팀이 세계 기록에 도전했다. 종전 기록은 68초.

경기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500야드 파 5홀에서 티박스와 페어웨이에 각각 1명이 포진했고, 그린 주변엔 2명이 배치돼 '릴레이 골프'를 쳤다. 프랑스의 로메인 와텔(25)이 드라이버로 티샷을 하는 순간부터 시간을 측정했다. 페어웨이에서 클럽 3개를 들고 대기하던 알렉스 레비(26)가 거리에 맞는 3번 아이언으로 두번째 샷을 했다. 두번째 샷을 마칠 때까지 걸린 시간은 17초였다.



그레고리 아브레(40)와 라파엘 재클린(42)은 샷 결과를 예측할 수 없었기에 웨지와 퍼터를 들고 기다렸다. 레비가 친 두번째 샷은 그린 왼쪽에 떨어져 2온이 됐다. 재클린이 재빨리 달려가 깃대를 뽑았고, 아브레가 6m 거리에서 이글 퍼트를 시도했다. 세 번째 주자까지 걸린 시간은 30초. 마지막 30cm 버디 퍼트를 재클린이 잽싸게 넣으면서 홀아웃하는데 걸린 시간은 34초87로 기록됐다. 재클린은 "호흡이 정말 잘 맞았다. 생애 가장 짜릿한 순간"이라며 기뻐했다.

덴마크 팀은 세컨드 샷을 그린 오른쪽 벙커에 빠뜨렸지만 세 번째 샷을 잘 붙여 버디로 끝냈고 총 49초가 걸렸다. 마지막으로 시도한 스페인 팀은 세르히오 가르시아(36)의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진 데다 4번 주자가 파 퍼트를 놓쳤다. 결국 총 1분18초만에 홀아웃했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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