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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티켓은 2장뿐!'…최경주·안병훈·김경태 불꽃 경쟁

골프가 1904년 미국 세이트루이스 올림픽 이후 112년 만에 올림픽 종목으로 부활한 가운데 올림픽 출전을 향한 한국 남자 골프 선수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골프 종목은 7월 11일자 세계랭킹으로 국가대표를 선발한다. 남녀 각 2명씩 출전이 가능하지만 세계랭킹 15위내 선수가 4명이 넘는 나라는 총 4명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기준은 우리나라의 경우 여자 골프에만 해당된다.

한국 남자 골프는 세계랭킹 15위 내에 드는 선수가 한 명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2장의 티켓이 주어진다. 이 티켓 2장을 놓고 안병훈(31위, 3.1411점), 김경태(62위, 2.0742점), 최경주(101위, 1.4351점)가 불꽃 경쟁을 펼치고 있다.

먼저 유럽프로골프(EPGA)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안병훈은 지난해 5월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BMW챔피언십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 활약에 힘입어 '유러피안투어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안병훈은 지난해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한국 선수 중 최초로 마스터스 대회에도 참가했다. 비록 목 부상으로 한풀 꺾인 모양새지만 올림픽 출전을 위해 컨디션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티켓 확보에는 무리가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김경태는 지난 17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도켄 홈메이트컵서 올 시즌 첫 승을 달성하면서 안정권에 진입한 모습이다. 랭킹도 75위에서 62위로 13계단 상승했다. 김경태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 중이다. 지난해 일본 무대에서 5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김경태는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상금왕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 앞선 3개의 대회에선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지만 네 번째 대회 출전 만에 우승을 하며 반등의 기회를 잡게 됐다.

그 뒤를 '코리안 탱크' 최경주가 바짝 쫓고 있다. 최경주는 이미 리우올림픽 대표팀 코치로 선임됐음에도 선수로서의 올림픽 출전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다. 최근 2년간 최경주는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세계랭킹 300위 밖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최경주는 올 시즌 두 번이나 PGA 투어 톱 10에 진입하며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100위권까지 랭킹을 끌어올렸다. 최경주는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상태다. 시즌 초에 보였던 샷 감만 되찾는다면 얼마든지 올림픽 티켓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안병훈과 김경태가 앞서 나가는 형국이다. 하지만 올림픽 국가대표 선정까지는 아직 약 3개월여의 시간이 남아 있다. 세 명 모두 활약하고 있는 무대도 다르다.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는 자만이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 과연 어떤 선수가 한국을 대표할 선수로 뛰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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