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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SAT 시험평가서 분석…응시생 늘어났지만 점수는 다소 하락

서브젝트 시험 보니…수학2 최다 지원
영문학·연설 과목 수강자 SAT 점수 높아
한국어 응시자 78%가 750-800점 받아

개정SAT에 대한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SAT와 AP시험을 주관하는 칼리지보드가 최근 발표한 2016년 졸업생 시험평가서에 따르면 지난 3월과 6월 사이에 총 136만 명의 학생이 개정SAT를 치렀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8만 명이 증가한 규모다. 또한 SAT 예비 시험격인 PSAT 시험 응시생도 전년도에 비해 20만 명이 증가한 400만 명이 치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응시생 증가에 대해 대입시험 관계자들은 "개정 SAT 시험이 쉽다는 인식이 학생들 사이에 퍼지면서 SAT를 치르는 학생들도 다시 늘어나고 있다"며 "기존에는 1개의 대입시험만 응시했다면 이제는 개정SAT와 ACT까지 치러 대학에 점수를 제출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구 SAT의 마지막 시험 결과는

개정 이전의 마지막 SAT 시험에 응시했던 올해 졸업생의 점수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미 전체 졸업생의 평균 독해력 점수는 494점으로, 전년도의 497점보다 3점이 하락했으며, 수학은 2015년 512점에서 2016년 508점으로 4점이 떨어졌다. 또 작문의 경우 487점을 기록한 전년도보다 5점이 낮아진 482점을 기록했다.



가주의 경우 독해력은 2015년 495점에서 494점으로, 수학은 511점에서 올해 508점으로 하락했다. 작문 역시 지난해 484점에서 올해는 482점을 기록했다. 졸업생들의 SAT 평균 점수는 올 1월까지 치른 기존 SAT 시험 점수를 합쳐 산출한 것으로, 개정SAT 결과는 포함되지 않는다.

인종별로는 아시안이 독해 530점, 수학 576점, 작문 532점으로 집계됐다. 백인의 경우 독해 544점, 수학 546점, 작문 534점으로 나와 수학을 제외한 독해와 작문 점수는 백인이 앞섰다.

이와 관련 SAT 관계자들은 개정SAT 응시자에 대한 시험 평가서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에세이가 필수조항에서 선택조항으로 변경된 만큼 앞으로는 수학점수를 기준으로 졸업생의 대학 진학 및 커리어 준비수준·어휘력 수준을 평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PSAT/NMSQT 결과

지난해 가을 처음 선보인 PSAT 개정시험에 응시한 학생은 400만 명이다. 이는 2014년 가을 응시생인 380만 명보다 20만명이 늘어난 규모다. 이번 평가서에 따르면 10학년 응시생의 38.5%, 11학년 응시생의 41.6%가 대학진학 수준을 갖춘 벤치마크 기준을 넘었다. 올 봄에 치러진 개정 PSAT 10학년 응시생의 경우 38.2%가 벤치마크 기준을 기록했다. 또 새로 선보인 PSAT 8/9를 치른 8학년생의 경우 32.1%, 9학년생의 37.6%가 벤치마크 기준을 통과했다.

PSAT는 상위 0.5%의 점수를 받는 응시자에게 대학 장학금을 주는 전국 메릿 장학 프로그램과 연결돼 있어 한인 학생들도 대부분 시험에 응시하고 있다.

◆AP시험 결과

올해 AP시험 응시생이 증가했다. 이번 평가서에 따르면 최소 AP과목 1개 이상을 들은 11학년의 PSAT/NMSQT 응시자는 80만 명으로, 전년도의 75만 명에 비해 7%가 늘었다. 반면 10학년생의 경우 전년도 51만9668명이었으나 올해는 56만1469명으로 다소 줄었다.

◆가주 SAT서브젝트 과목별 현황

서브젝트 시험의 경우 응시자가 가장 많은 과목은 3만2859명이 응시한 수학2로 집계됐으며, 그뒤로 미국사(1만6466명), 영문학(1만3702명) 순이다. 과학부문의 경우 화학이 1만1705명이 응시해 가장 인기가 높았고 생물-M 7997명, 생물-E 7175명, 물리 6996명이었다. 외국어의 경우 스패니시 응시자가 7768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중국어 2333명, 한국어 1183명, 순이다.

▶영어 코스 패턴: 영어학(English/Language Arts)과 미국 문학(American Literature), 작문(Composition/Writing)으로 각각 19만7233명, 9만8197명, 7만9622명 순이다. 이외에 세계문학, 창작, 영문학(British Literature), 연설(Public Speaking), 저널리즘을 공부하고 있었다. 이중 SAT 중간점수가 높은 응시자는 영문학과 연설을 공부한 학생들로 파악됐다. 영문학 전공생의 경우 독해 535점, 수학 539점, 작문 529점이다. 이는 영어학을 공부한 응시자보다 독해 점수의 경우 무려 41점이나 차이가 난다.

▶수학 코스 패턴: 미적분(Calculus)에 이어 기하학(Geometry), 미적분기초(Pre-calculus) 순으로 공부하고 있었다.

▶자연학 및 사회학·역사: 자연학 부문에서는 학생들이 생물학을 가장 보편적인 과목으로 듣고 있었지만, SAT 서브젝트 중간점수가 가장 높은 과목은 물리다. 사회학·역사 부문의 경우 미국사에 총 20만 명이 넘게 들었으며, 그 뒤로 세계사 17만2720명, 미정부 및 도덕 15만8996명이다. 이들중 SAT 중간점수가 높은 그룹은 유럽사 전공생으로 독해 554점, 수학 559점, 작문 546점을 기록했다.

▶음악 및 미술: 음악 연주(6만3987명)가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사진 및 필름(4만9781명), 스튜디오아트 및 디자인(4만7965명) 순으로 파악됐다. 음악연주 과목을 택한 학생들의 SAT 중간점수는 독해 518점, 수학 526점, 작문 511점으로 나타났다.

한국어 시험: 점수 분포도를 보면 한국어 시험 응시자의 78%가 상위권인 750-800점을 받았다. 또 11%는 700-740점, 나머지는 700점 미만을 받았다. 한국어시험 응시자의 SAT 중간점수는 독해 577점, 수학 678점, 작문 618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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