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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기본에 충실한 고수들의 한 끗

이은선 객원기자
이은선 객원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7/02/18 미주판 18면 기사입력 2017/02/17 20:03

면발 젓지 말고 끝까지 센 불로
배추, 냉이로 깔끔한 국물맛

맛있는 라면의 비결은 물의 비율과 라면을 자주 젓지 않는 것.

맛있는 라면의 비결은 물의 비율과 라면을 자주 젓지 않는 것.

세계적인 간편식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라면'. 한 해 판매량만 해도 무려 900억 개가 넘는다. 한국의 경우 연간 라면 소비량 35억 개 1인당 소비량 72개로 세계 1위를 차지한다.

쫄깃한 면발과 얼큰한 국물이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종류가 수백 가지에 달하는 라면을 취향대로 먹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제대로 끓이는 법. 아울러 독특하게 끓이는 우리집만의 라면 비법도 알아두면 요긴하다.

고수들은 맛있는 라면 끓이기의 비법은 '물의 양'이라고 입을 모은다. 550ml 약 3컵 정도의 물이 가장 적당하다. 냄비 사이즈도 중요하다. 라면 하나가 딱 들어갈 만한 적당한 크기가 좋다. 냄비가 너무 크면 수분이 빨리 증가하면서 면이 수분을 흡수하지 못할 수도 있고 작을 경우는 면발에 수분이 충분히 배어들지 못한다.

쫄깃한 면발을 만들려면 면을 공기와 많이 접촉하는 방법이 대세였지만 라면 맛집들은 대체로 "면발을 건드리지 않는 것이 제일 좋다."고 조언한다. 외부 공기가 차기 때문에 온도가 내려가는 현상이 생겨 많이 저으면 약간 붇는 현상이 생긴다고 한다.

깔끔한 국물과 탄력 있는 면발을 선호하면 적게 젓는 것이 적당하다. 수프는 찬물에서부터 넣어야 깊은 국물 맛이 우러난다. 양파나 콩나물 등의 채소를 넣을 때도 이때 같이 넣는다.

또한 '불의 세기'도 매우 중요. 센 불에서 끝까지 조리해야 면발이 퍼지지 않고 탱탱하게 익는다. 또한 육수 대신 배추를 넣으면 배추의 유황 성분이 라면의 느끼함을 덜어내서 개운해지고 김치를 사용해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간 마늘과 고춧가루를 넣고 끓이다가 배추는 마지막 1분 전에 넣는다.

우리집만의 레시피를 원할 때 맵고 얼큰한 맛을 선호한다면 육개장 라면을 추천한다. 냄비에 다시마 육수를 붓고 청양고추를 넣어 한소끔 끓인 다음 달달 볶은 소고기에 육수를 붓고 고춧가루를 넣어 센 불에서 끓인다. 여기에 라면 양파 다진 마늘 소금을 넣고 끓이다가 깻잎과 대파 고추 등을 넣어 마무리한다. 봄이 되면 '냉이라면'도 향긋하다. 수프를 넣고 된장 반 큰술을 넣는다. 물이 끓으면 면을 넣고 냉이를 적당히 잘라 넣는다. 달걀이나 파를 마지막에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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