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터넷 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정작 거액을 벌어들이는 창구는 다른 사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를 보존하고 분석하는 이른바 클라우드 서비스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그룹 전체 수익의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28일 전했다.
지난 2월 아마존이 발표한 2016년 연말 결산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인 41억8600만 달러(약 4조6600억원)다. 이중 약 74%인 31억800만 달러(약 3조4600억원)가 AWS의 몫이다. 인터넷 판매사업의 비중은 10억7800만 달러(약 1조2000억원)로 3분의 1 수준이다.
AWS는 대형 서버를 구축하는 데 드는 막대한 비용을 줄여주고, 각 업체가 원하는 맞춤형 분석 데이터를 공급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일찍 사업을 시작한 덕에 클라우드 업체 가운데서도 선두다. 지난해 33.8%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해 마이크로소프트(MS)·IBM·구글 등 3개 업체를 합친 것보다 점유율이 높았다.
에어비앤비(숙박 공유 어플리케이션) 같은 민간 업체는 물론 미 중앙정보국(CIA)과 미 항공우주국(NASA) 등 굵직한 정부 기관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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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의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는 아사히와의 인터뷰에서 “2000년대 전반 미국·영국 유통 대기업에 아마존의 인터넷 판매 시스템을 제공한 것이 사업의 시초”라면서 “급성장하는 인터넷 판매 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만든 시스템을 또 다른 사업으로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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