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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팔아 돈 버는 줄 알았는데 … 아마존의 진짜 '돈줄'은?

[조인스] 기사입력 2017/03/28 11:50

데이터 보존·분석 '클라우드' 서비스
아마존 전체 영업이익의 74% 차지
CIA·NASA도 고객…日 초밥집서도 활용



세계 최대 인터넷 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정작 거액을 벌어들이는 창구는 다른 사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를 보존하고 분석하는 이른바 클라우드 서비스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그룹 전체 수익의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28일 전했다.

지난 2월 아마존이 발표한 2016년 연말 결산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인 41억8600만 달러(약 4조6600억원)다. 이중 약 74%인 31억800만 달러(약 3조4600억원)가 AWS의 몫이다. 인터넷 판매사업의 비중은 10억7800만 달러(약 1조2000억원)로 3분의 1 수준이다.

AWS는 대형 서버를 구축하는 데 드는 막대한 비용을 줄여주고, 각 업체가 원하는 맞춤형 분석 데이터를 공급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일찍 사업을 시작한 덕에 클라우드 업체 가운데서도 선두다. 지난해 33.8%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해 마이크로소프트(MS)·IBM·구글 등 3개 업체를 합친 것보다 점유율이 높았다.
에어비앤비(숙박 공유 어플리케이션) 같은 민간 업체는 물론 미 중앙정보국(CIA)과 미 항공우주국(NASA) 등 굵직한 정부 기관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일본의 회전초밥 체인인 스시로도 AWS의 시스템을 쓰고 있다. 점포를 방문한 손님이 입구에서 터치패널로 어른과 아이의 수를 입력하면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초밥의 식재료를 예측해 공급한다. 손님이 주문하기 전에 미리 초밥을 내놓기 위해서다. 그 결과 손님이 먹지 않아 폐기하는 음식물도 많이 줄었다고 한다.

AWS의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는 아사히와의 인터뷰에서 “2000년대 전반 미국·영국 유통 대기업에 아마존의 인터넷 판매 시스템을 제공한 것이 사업의 시초”라면서 “급성장하는 인터넷 판매 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만든 시스템을 또 다른 사업으로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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