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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가이드] 렌트 매물 주의사항

김현숙 / 뉴스타 부동산 명예 부사장

인터넷 통해 렌트계약할 때는 사기많아
부동산 전문가와 상담해 피해 줄여야


인터넷의 발달로 부동산 매물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웹사이트들이 많아 졌다. 예전처럼 바이어 에이전트가 보여주는 매물 위주의 주택구입 대신 요새는 대부분의 바이어들이 웹사이트를 통해서 본인들이 보고 싶은 매물 위주로 주택을 보고 구입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보통 주택을 구입할 경우는 웹사이트를 통해서 본 매물이라 하더라도 본인들 의견을 대변할 바이어 에이전트를 찾아서 주택을 구입하게 되어 큰 피해를 보는 경우는 없지만 렌트를 찾을 경우는 피해를 보는 사례들이 참으로 많다. 이 지면을 통해서 내가 간접적으로 경험한 일들을 나누면서 다른 분들의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

1. 주택 앞에 걸려있는 사인판을 보고 타인종 손님이 전화가 왔다. 렌트가 얼마냐고 물어서 4500달러라고 말했다. 그 집은 라캬나다 지역의 프리웨이 가까운 곳이고 방 4개,화장실 3개, 3350스퀘어피트 규모였다.



그 손님은 크레이그 리스트에는 3300달러로 내 놓고서는 왜 4500달러나 하냐고 되물었다. 본인은 그곳에 광고를 내지 않았는데 누구의 이름으로 돼 있냐고 물으니 다른 사람의 이름을 주면서 그곳에 광고를 낸 사람은 나와 함께 일하는 사람이라 하였다 전했다.

그런데 막 만나기로 했는데 15분 먼저 와서 기다리다가 사인판에 있는 전화로 전화를 거는 것이라고 말했다. 너무 이상해서 해당 손님에게는 누가 나타나더라도 개인 정보를 절대 주지 말고 돈도 주지 말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2. 사무실로 전화가 왔다. 며칠 전에 집을 보여주기로 약속하고 왜 나타나지 않았냐며 화를 내는 전화였다.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 사람이라서 오피스로 찾아오라 했다. 그 손님은 오피스에 들어서자마자 "당신이 제인이냐"고 물었다. 영문이름은 맞았지만 누군가 나의 이름으로 렌트 주택 광고를 냈던 것이었다.

가짜 제인은 손님을 만난 후 매물로 나온 주택 앞에서 열쇠를 안 갖고 왔다고 하면서 집을 보여주기 전에 오피스에 가서 크레딧을 뽑아 올 터이니 1인당 30달러씩 현찰로 달라고 했다고 했다. 하지만, 가짜 제인은 크레딧 리포트를 갖고 30분 후에 만나기로 했는데 안 나타났고, 화가 나서 오피스로 찾아왔다는 것이었다.

3. 현재 살고 있는 집을 판 손님이 LA로 하우스 렌트를 알아보는데, 같은 집을 두고 한 웹사이트에는 렌트비가 3500달러, 다른 웹사이트에는 2200달러로 소개가 된 경우가 있었다. 손님은 사이트에 있는 연락처로 연결이 돼서 일단, 신청서를 써서 보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싸게 내놓은 이유를 물으니 3500달러는 에이전트 커미션이 나가서 그렇게 내놓은 것이고, 2200달러는 집주인이 직접 테넌트를 구하는 것이라고 해서 그럴 수 있다 생각했다고 했다.

그런데, 이메일이 몇 차례 오가면서 아무래도 의심이 된다며 알아봐 달라는 연락이 왔다. 확인을 해 보니 매물을 내놓은 사람은 집주인이 아니었다.

인터넷 발달로 좋은 점도 있지만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들을 노리는 여러 가지 부동산 사기들이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해서 늘 전문가와 상의해서 피해를 보는 없어야 하겠다.

▶문의:(661)313-0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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