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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술과 예술의 만남 ‘MUSIC X Ai at 2018 SXSW’ 성료

150여 명의 산업 관계자 참석, 인공지능과 미래 음악에 높은 관심
음악인과 인공지능의 콜라보 무대 선보여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한콘진’)이 주최하는 ‘MUSIC X Ai’ 쇼케이스가 지난13일(화) 오후 1시 30분에 다운타운 Max’s Wine Dive에서 열렸다.

150여 명의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콘진에서 선별한 한국 기업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음악 산업을 소개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Buzzmusiq, POZAlabs, Cochlear.ai 등의 국내 인공지능 스타트업과 개발자들은 프레젠테이션과 시연을 통해 음악과 인공지능의 조합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Groove your moment with AI’, Daydream Intelligence: “Shared dreams by human & AI”, “Atmo: Generative music for spatial atmo-sphere” 순으로 진행됐으며 공식 행사 후에도 인공지능 개발자와 참석자들이 행사장 곳곳에서 인공지능과 미래 음악의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등 행사의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



행사의 첫 순서를 장식한 버즈뮤직은 음악 추천, 검색, 컴퓨터 비전과 그래픽, 소셜 미디어, 마케팅 전문가들로 구성된 스타트업 업체로 DJ, 래퍼, 가수, 프로듀서, 비주얼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음악 중심의 창조적 허브를 구축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subversives를 겨냥한 뮤직비디오 메이커 그루브를 만들었다.

이날 시연에서는 전문 디제이와 인공지능 디제이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인공지능 디제이가 먼저 비디오 클립의 시청각적 특징을 기반으로 분위기에 맞는 음악 몇 곡을 추천했으며 전문 디제이는 인공지능 디제이가 추천한 트랙을 보고 선택하여 믹스를 시작했고 음악에 동기화된 시각적 효과가 원본 클립에 실시간으로 적용되는 독특한 장면을 연출했다.

POZAlabs의 인공지능기술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입력한 음악이나 키워드와 일치하는 다양한 오리지널 멜로디와 가사를 생성될 수 있게 한 형태로 작곡가와 뮤지션들의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해 선보였다.

POZAlabs가 개발한 인공지능은 보컬을 기반으로 기성음악과는 다른 독특한 멜로디와 가사를 제공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제작자는 샘플을 선택하여 인공지능과 함께 제작자의 의도를 반영한 노래를 완성할 수 있다”고 말하며 “인공지능을 통한 일련의 작업을 통해 음반 제작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ochlear.ai는 소리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인공지능 개발 기술을 연구하는 스타트업으로 딥러닝과 신호처리 기술에 근거한 음성 인식 기술로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적인 과학 기술 단체인 IEEE주관 DCASE challenge2017에서 acoustic scene/event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들은 개발자들이 독창적인 앱을 만들 수 있도록 자신들의 음성인식 기술을 클라우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와 온 디바이스 솔루션을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건축가, 뮤지션, 비주얼 아티스트, 현대 무용수, 인공지능 연구자들의 협업으로 만든 공간적 분위기를 위한 생성 음악 프로젝트 atmo를 시연했다.

Cochlear.ai는 “시스템은 실시간 음성 분석을 통하여 컨텍스트를 인식하고 수백 개의 작은 멀티 레이어 뮤직 루프를 결합하여 컨텍스트에 따라 적절한 배경음악을 만들어 낸다”고 설명하며 시연을 통해 파도소리가 들리는 바닷가에서 작가가 글을 쓰는 상황에서 음성 정보를 수집하여 음악을 생성하는 퍼포먼스를 직접 보여줘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MUSIC X AI 한 관계자는 “행사 참석자의 대부분이 중국 또는 미국인들로 여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보인 행사였다”고 전하며 무엇보다 행사 후 다양한 산업 관계자들이 네트워킹을 통해 서로의 정보를 주고받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행사 참석자들 역시 “KPOP이라는 이름으로 한국 음악이 세계에 알려지고 있다. 아이
돌 중심의 음악 형태가 이제는 힙합과 DJ 그리고 일렉트로닉 음악으로 장르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하며 “인공지능과 음악이라는 과학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어스틴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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