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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지식인들이 각성해야

소위 지식인이라고 자부하면서 사회를 선동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이들 때문에 나라가 위태로워진다.

요즘 대한민국에서도 많은 지식인들이 나라를 어지럽히는 것 같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비록 잘못이 많다 하나 그가 쫓겨나야 할 만큼 잘못한 것이 아니라면 그를 옹호했어야 했다. 마찬가지로 사회 전체가 썩고 문제가 있다고 해서 완전히 나라가 공산화되는 것을 두고 보아서는 안된다.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울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지식인의 진정한 의무다.

요즘 많이 거론되고 있는 적폐청산도 그럴듯한 말이긴 하지만 자칫 인민재판으로 흐를 위험성이 있다. 사람이 하는 일은 항상 완벽하지 못할 때가 많다. 물론 기계가 하더라도 그 기계를 사람이 조작하는 한 마찬가지다. 다중이 재판장이 된다면 그 판결은 황당할 수도 있다. 즉 대중들의 일시적 감정에 의해 중대사를 처결하게 되므로 천하대란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대중들 뒤에 숨어 이를 부추기고 조장하는 간교한 지식인이 더 문제다. 우매한 군중들은 그들에게 속아 그들의 앞잡이 노릇을 하며 난동을 일으킨다. 일이 잘 못 되더라도 부끄러워 속을 터놓고 잘못을 뉘우치지도 않는다. 그러면서 방관만 하다가 세월이 흘러 손을 쓸 수없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아쉬워하고 후회한다.



백성들은 믿을 수도 없지만 외면할 수도 없다. 지식인들이 좀 더 각성하고 양심과 양식에 따라 행동해야만 평온한 사회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다.


손가명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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