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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얌체 투표 문제있다”

데이빗 김에 패배한 앨런 후보 비판

지난달 22일 치러진 예비선거 연방하원 제7지구 민주당 경선에서 낙마한 후보가 일부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행태가 '얌체' 같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민주당 경선에서 5위로 결선 진출에 실패한 캐슬린 앨런 전 후보는 12일 지지자들에게 보낸 장문의 이메일에서 데이빗 김 후보의 과거 투표 참여가 전무했다는 사실과 함께 한인 지지자들의 투표 행태가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예비선거에서는 주지사부터 연방하원, 주상하원의원, 카운티 커미셔너, 판사직 등 다수의 공직에 출마한 후보들에 대한 투표가 동시에 치러졌지만, 김 후보가 대절한 버스를 타고 단체로 투표소를 찾은 한인 유권자들은 많은 다른 후보들은 무시하고 한인인 김 후보가 출마한 선거에만 투표했다는 것이 앨런의 주장의 골자다.

앨런은 “(김 후보는) 자신이 대절한 버스에서 한인 지지자들을 직접 투표소로 안내했고, 이들은 5분도 안 걸려 투표를 마치고 나왔다”며 “(18살때부터 한번도 빠짐없이 투표 해온 자신도) 미리 모든 선거에서 누굴 지지할지 결정하고 투표소에 갔던 나도 투표하는데 거의 10분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 후보는) 11월 본선 진출에 급급한 나머지 정작 자신의 지지자들이 앞으로도 꾸준히 투표할 수 있도록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며 “이런 투표 행태는 우리의 민주주의를 발전시키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측 빌리 스파크스 대변인은 “유권자들은 개인이 원하는 방법으로 투표를 했을 뿐,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앨런의 주장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도 없지 않다. 김기수 데이빗 김 후원위원장은 “(앨렌의 비판이) 일리가 있고, 우리도 좀 더 공부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데이빗 김 후보는 오는 24일 결선 투표에서 캐롤라인 보르도 후보와 다시 맞붙는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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