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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중이다'를 줄여 쓰자

우리말에서는 '있다'가 '~고 있다' 형태로 쓰여 진행이나 상태를 나타낸다. '가다'의 경우 '가고 있다'가 현재 진행이다. 그러나 요즘은 이런 체계를 무시하고 영어의 '~ing'를 공부하면서 배운 '~중이다'가 마구 쓰이고 있다.

우리말의 '~중'은 '수업 중, 회의 중, 공사 중, 임신 중' 등과 같이 어떤 상태나 '동안'의 뜻으로 쓰일 때 잘 어울린다. 물론 이런 의미에서 "수업 중이다" "회의 중이다" 등의 표현이 가능하기는 하다.

하지만 보통은 '~하고 있다'가 자연스럽다. '계획(검토, 추진) 중이다→계획(검토, 추진)하고 있다'가 정상적인 우리말 표현 방식이다.

영어의 '~ing'를 무턱대고 '~(하는, 하고 있는) 중이다'로 가르치지 말고 우리말 체계에 맞게 '~하고 있다'로도 익히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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