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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해프닝'은 콩글리시

'해프닝'이란 말이 많이 쓰이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설은 해프닝으로 끝났다" 등처럼 사용된다. 주로 이치나 도리에 맞지 않는 일, 웃기는 사건 등이 발생했을 때 쓰인다. 다소 비웃는 투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원래의 영어 '해프닝(happening)'과는 거리가 멀다. 영어에서 'happening'은 우연한 일이나 사건을 가리킨다.

결국 사리에 맞지 않거나 웃기는 일 등의 뜻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해프닝'은 소위 콩글리시다. 원래의 영어와 뜻이 맞지 않는다. '웃음거리' '웃기는 일' 등으로 적당히 바꿔 써야 한다.

'~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는 그냥 '~하는 일이(사건이) 일어났다'로 해도 의미를 전달하는 데 별문제가 없다. 이제 와서 '해프닝'을 아주 안 쓰기가 뭣하다면 줄여 쓰기라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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