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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걷잡다 / 겉잡다

1. ㉠걷잡을 / ㉡겉잡을 수 없는 눈물이 볼을 타고 흘렀다.

2. ㉠걷잡아 / ㉡겉잡아 1000만 명 이상이 이 영화를 봤다.

'걷잡다'와 '겉잡다'는 각각 다른 뜻을 가진 단어다.

'걷잡다'는 '(잘못 치닫거나 기우는 형세 등을) 붙들어 바로잡다' 또는 '(-ㄹ지를) 헤아려 짐작하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너무나 놀라운 일이라 쏟아지는 눈물을 걷잡기 어려웠다" "그는 변덕이 심해 어떤 행동이 나올지를 걷잡을 수가 없다"와 같이 쓰인다.



'겉잡다'는 '겉으로 보고 대강 짐작해 헤아리다'는 의미다. "예산을 대충 겉잡아서 말하지 말고 정확하게 뽑아 봐라" "그 사람은 겉잡아 스무 살쯤 돼 보인다"처럼 사용된다.

따라서 1번은 붙들어 바로잡다는 뜻이므로 ㉠, 2번은 겉으로 보고 대강 짐작해 헤아린다는 뜻이므로 ㉡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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