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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고 있다'가 넘친다

"온열질환자 중 40%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발생하고 있다"와 같이 '~고 있다'가 무분별하게 사용된다.

'~고 있다'가 남용되기 시작한 건 일본어 형태인 '~ている'의 영향 때문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그러다 영어의 진행형인 '~ing'를 '~고 있다'로 단순 암기하면서 더욱 퍼지게 됐다.

"태풍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처럼 행동이 계속 진행되고 있거나 그 행동의 결과가 지속됨을 나타낼 때는 '~고 있다'를 써야 한다.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하고/보고/가고 있다'를 '한다/했다' '본다/봤다' '간다/갔다'로 바꿔 쓰는 것이 좋다.

존칭 형태인 '~고 계시다'도 마구 사용되는 실정이다. "형님은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계신다"의 경우 '농사를 지으신다'고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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