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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필 100년 보여주는 빛의 영상 쇼 개막

28일부터 10월6일까지
디즈니홀 외관에 3D 투사

30일에는 8마일 거리서
춤추고 노래하는 가족 축제

이번 시즌 100세를 맞이하는 LA 필하모닉이 커뮤니티 주민과 함께 음악으로 쌓아올린 위대한 시간을 돌아보고 기리기 위한 대규모 축하행사를 마련한다.

오는 27일 갈라 오프닝 콘서트를 시작으로 시즌 프로그램의 막을 올리는 LA필은 28일부터는 공연장인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의 은빛 외관에 3D 프로젝션을 통한 빛의 영상쇼를 펼친다.

터키의 유명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Refic Anadol)이 LA필의 역사와 다양한 기록을 토대로 마련한 데이터 영상쇼는 휘황찬란한 빛을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외관 전체에 비추며 진행된다.

'월트디즈니콘서트홀의 꿈'(WDCH Dreams)이라는 제목으로 펼쳐지는 영상쇼는 28일 오후 7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매일 30분마다 열리므로 이 기간에는 LA 다운타운 일대가 예술과 과학기술이 어우러진 화려한 빛의 장관이 펼쳐질 것이 예상된다.



레픽 아나돌은 터키 이스탄불 출신으로 현재 LA와 이스탄불에 스튜디오를 두고 전세계적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주로 건물의 대형 스페이스를 캔버스 삼아 다양한 프로젝션으로 환상적 미디어 아츠를 펼치고 있다.

그의 화려한 미디어 쇼는 이미 LA필 무대를 포함 몬트리올 디지털 아츠 비엔날레, 오스트리아 아츠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산 타페 아웃도어 비전 페스티벌 등을 통해 화려한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이번 영상쇼에서 LA 필하모닉이 보여줄 것은 3개의 주제다. LA 필하모닉의 100년에 걸친 음악적 족적(Memory: Archival Upload, Remembering the LA Phil's Past)과 현재의 모습(Consciousness: Radical Visualization, Mapping the Present) 그리고 미래(Dream: Imagination, Envisioning the Future)를 음악과 빛, 그리고 영상으로 표현한다.

LA 필하모닉이 주민과 함께 100년 역사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마련한 또 하나 행사는 30일 열리는 축제. 'LA 필 100주년: LA를 축하합시다!'(LA Phil 100: Celebrate LA!)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부터 할리우드보울까지 8마일에 이르는 거리를 자동차 통행을 차단하고 펼치는 거리 축제. LA의 중앙 대로를 무대 삼아 온 주민이 함께 나와 춤추고 노래하고 걷고 뛰면서 흥겹게 하루를 즐기는 '컬처 셀레브레이션'(Culture Celebration)이다.

이 행사는 LA필이 '자동차 없는 거리' 행사를 펼쳐온 LA의 자선단체 '시클라비아'(CicLAvia)와 문화단체 '커뮤니티 아츠 리소스'(CARS:Community Arts Resources)와 함께 여는 '백수 생일 파티'. 초청 대상은 LA 주민 모두. 물론 관광객이나 먼 지역에서 온 주민도 대환영이다.

행사가 펼쳐지는 구간은 LA 필의 주 공연장인 다운타운의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Grand Avenue between 1st Street and 3rd Street), 맥아더 파크(Park View Street between Wilshire Boulevard and 6th Street), 코리아타운 (Liberty Park : Wilshire Boulevard between Serrano Avenue and Oxford Avenue), 멜로즈(Melrose Avenue at Windsor Boulevard), 할리우드(Vine Street between Hollywood Boulevard and Yucca Street), 할리우드 보울 (Kagan Patio)이다.

이날 오전 9시부터 8마일에 이르는 이 노선에서는 자동차 통행이 금지되며 참가자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롤러 스케이트, 스쿠터 등을 타고 무용 등 각종 공연과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이날 축제에 참가하는 공연자는 1800여명.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코리안 클래시컬 뮤직 앤드 댄스 컴퍼니'를 포함 여러 단체가 참가한다.

이날은 6곳의 주요 무대와 거리의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며 스크린 프린팅, 벽화 그리기 등이 열린다.

축제 피날레로는 할리우드보울에서 오후 7시 LA필의 콘서트가 무료로 열린다.

공연에는 콜롬비아 태생의 싱어송라이터 칼리 우치스와 재즈 뮤지션 허비 행콕, LA 필하모닉 부설의 어린이 오케스트라 YOLA(Youth Orchestra LA)가 출연, 구스타보 두다멜의 지휘로 LA필의 100년 역사를 축하한다.

▶문의: www.laphil.org


유이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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