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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대덕 화백, 휴스턴 한인문화원서 수채화 동호회원들에게 강의

차 화백, “그림 그리는 기술자 되지 말고 예술가 되어야” 강조 … 이민생활 애환 담은 미술작품 설명

지난 15일 한인회관에서 미술동호회원들에게 차대덕 화백이 작품의 제작의도 및 자세를 설명하고 있다.

지난 15일 한인회관에서 미술동호회원들에게 차대덕 화백이 작품의 제작의도 및 자세를 설명하고 있다.

휴스턴한인문화원(문화원장 국지수)의 ‘수채화 동호회’는 문화원의 강좌가 있을 때도 열심히 활동하지만, 강좌가 없을 때에도 자주 모임을 갖고 미술에 대한 열정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해 4월경에는 ‘새로운 봄맞이 행사’의 일환으로 휴스턴 한인사회의 원로작가인 차대덕 화백의 갤러리를 방문해 차화백의 그림을 감상하고 그림과 예술에 대해 담소하는 시간을 가지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동호회다.

지난 15일(화)에도 수채화 동호회원들은 차대덕 화백을 초청해 작품을 감상하며 차화백의 작품제작 동기와 미술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차화백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영구귀국 문제, 한국의 전통 문인화의 유래, 미술에서 있어서 구상과 추상의 구분, 자신의 작품경향인 극사실주의 대해 소개하고, 동호회원들이 작품을 대하는 태도와 감상방법을 함께 나누었다.



차화백은 동호회원들에게 자신의 작품들인 ‘우리들 삶의 모습 시리즈’와 화보집 ‘이방인의 노래’등에서 내보인 작품을 예로 들고 설명하면서 작품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미술 동호회 회원들에게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기술자가 되지 말고 예술가가 되어야 한다. 남들이 하기 쉬운 말로 ‘환쟁이’라는 말이 있는데 ‘환쟁이’가 되지 말고 ‘작가'라는 자긍심을 가져달라”고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차대덕 화백은 “이곳 휴스턴에서 40년을 살면서 삶의 애환들을 그림의 소재로 해서 작품활동을 한 것처럼 동호회 여러분도 열정을 갖고 자신의 주위에서 다양한 소재를 찾아 작품의 소재로 사용하면 좋은 작품들이 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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