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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푸른 5월

흔히 '푸르른 5월'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이는 맞춤법에 어긋난다. 이 표현은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샛바람에 떨지 마라"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와 같이 시며 노래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물론 시어 등에 있어 운율을 맞추기 위해 일부러 음절을 추가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맞춤법을 무시해도 좋다는 것은 아니다.

'푸르른'이란 활용 형태가 나오려면 '푸르르다'란 기본형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 이런 단어는 인정되지 않고 '푸르다'만 가능하다. 따라서 '푸르르다'에서 활용한 형태인 '푸르르니, 푸르르러, 푸르르고' 등은 모두 잘못이다.

인정되는 표현인 '푸르다'가 '푸르고, 푸르니, 푸른, 푸르러'로 활용하므로 '푸르른 5월'은 '푸른 5월'로 쓰는 게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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