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G주최 '실버 패션쇼' 모델 모집

오는 30일 신청마감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한미메디컬그룹(KAMG·회장 박태호)이 액티브 시니어 캠페인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실버 패션쇼'에 참가할 모델을 모집하고 있다.

이번 패션쇼 모델에 도전하는 시니어는 1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참가 신청자들은 53세부터 85세까지 남녀는 물론 부부까지 다양하다.

한 여성 참가자(69세)는 "지금까지 가정주부로만 평생 살아왔는데 더 늦기 전에 이번 기회를 통해 '나'를 찾고 싶다"고 지원 동기를 밝혔다. 또 다른 남성 참가자(72세)는 "지금 이 나이에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해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인다"라고 희망을 나타냈다.

한미메디컬그룹 측은 "이민사회 한인 시니어들에게도 무언가를 당당히 도전해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 주기 위해 '실버 패션쇼'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태호 회장은 "메디컬그룹과 패션의 만남이 어색하고 이해를 못하실 수 있다. 하지만 이민사회 시니어들 가운데 40%가 노인성 우울증을 경험했을 정도로 흔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이들에게 주변과 교류하며 유대감을 형성하고, 자기 정체성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같은 우울증을 치료하고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된다"면서 "시니어들이 액티브하게 활동할 수 있는 기회들을 꾸준히 제공해 건강한 한인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한미메디컬그룹의 또다른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참가 자격은 건강한 55세 이상의 남녀로 모델 경험이 없어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카톡(ID: 한미메디컬그룹)이나 이메일([e-mail])을 통해 할 수 있다. 자신의 이름과 나이, 취미를 적어 최근 6개월 내 사진과 함께 30일까지 보내면 된다. 오디션 일정은 개별 공지된다. 오디션에서 선발된 시니어들은 전문가의 무료 트레이닝을 받은 후 9월에 개최되는 '실버 패션쇼' 무대 런웨이의 주인공이 된다.

▶문의: [phone]


장병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