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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배우는 마르띤의 스패니시 생활회화 <132> 외국어 익히기 위한 조언1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외국어를 익히는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한다.

말이란 소통이다. 소통이란 상대의 말을 이해하는 것 상대의 의도를 알아야 한다. 많은 한인이 라티노 고객과 라티노 직원과 함께 일을 하지만 그들로부터 제대로 된 대우도 받지 못하고 또 자주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서로 소통이 안 되기 때문이다. 소통이 잘되면 첫째 제대로 된 대접을 받을 수 있고 둘째 둘 사이의 오해를 비켜갈 수 있다. 서로 의사만 짐작하는 것과 소통은 큰 차이인데 한인들은 그것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 그까짓 짐작이야 단어 몇 개 외우고 손짓 발짓 해도 다 통한다. 문제는 그 정도 가지고는 절대로 서로 신뢰가 생길 수 없다. 가장 쉬운 문명언어인 스패니시는 영어에 비해 대략 20~30배 정도 쉽다. 외국어를 공부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이 상대방의 말을 알아듣는 것이다.

말만 제대로 알아들으면 내 말이 비록 정확하지 못해도 소통에 문제가 없다. 영어가 어려운 점은 암기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이다. 철자 발음기호 발음 액센트 수많은 숙어와 관용어 슬랭 거기다가 문장을 해석해서 아는 것이 아니고 문장 단어의 의미와 관계 없이 그냥 외워야 하는 수많은 문장 이게 모두 쉬운 것이 아니다.

거기에 비해서 스패니시는 철자 발음기호가 없고 한국어의 발음 구조와 97% 같아서 따로 발음을 연습할 필요가 없으며 액센트는 그냥 알고 숙어 관용어 슬랭 조동사가 없으며 소통에 필요한 단어는 세계 문명 언어 중 가장 적은 겨우 500~600개 정도다. 더구나 복잡한 동사 구조가 한국어와 같아서 한국인은 아무나 몇 개월이면 훌륭한 스패니시를 구사할 수 있다.



쉽게 배우지 못하는 이유는 스패니시의 본질을 모르기 때문이다. 스패니시는 라틴어로 게르만어인 영어와 달리 단어 단위 언어가 아닌 글자 단위 언어이고 인칭이 셋이 아니라 둘이다.

▶문의: (213) 381-0041 www.martinspanishcollege.com

백지원(언어학자·역사학자·중앙교육문화센터 스패니시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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