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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오크파크 고교서 백일해 환자 발생 외

[nbc 화면 캡처]

[nbc 화면 캡처]

▶오크파크 고교서 백일해 환자 발생

시카고 서부 서버브의 오크파크 앤 리버 포레스트(OPRF) 고등학교 학생이 백일해 진단을 받았다.

백일해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호흡기 질환으로, OPRF고교는 지난 20일 모든 가정 통신문을 보내 학생들이 백일해 증상을 보이지 않는지 주의 깊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백일해는 감염률이 매우 높아 학교를 넘어 인근 주택가로 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일해는 3~12일의 잠복기를 거쳐 6~8주에 동안 3단계의 임상적 특징을 보인다.



초기 1~2주간은 전염력이 가장 강한 시기로 가벼운 감기증세, 이후 2~4주간 호흡 곤란이 올 정도의 발작적인 기침을 계속 하면서 눈이 충혈되고 기침 끝에 구토가 동반되며 끈끈한 점액성 가래가 나오기도 한다. 회복기에 들어서면 기침 정도와 횟수가 점차 감소한다. 주로 어린이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나, 성인 감염시 만성 기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백일해는 100일 이상 기침이 이어진다 하여 '백일해', 또 기침 끝에 '훕'(whoop) 소리를 낸다고 하여 영어로 'whooping cough'라는 이름이 붙었다.

예방접종을 하거나 백일해를 앓은 경우 면역이 생기나, 10년마다 TD(파상풍 디프테리아) 추가 접종을 해야 한다.

▶총격 용의자 경찰과 추격전 끝에 체포

시카고 남부 론데일에서 시작된 총격전이 경찰과 용의자간 고속도로 추격전으로 이어졌다.

지난 20일 오후 4시경 시카고 남부 론데일의 가정집 앞마당에 서있던 두 남성이 인근을 지나던 흰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 날아온 총에 맞았다.

총격 피해자 가운데 29세 남성은 복부에 총을 맞아 병원으로 옮겨진 후 사망했고, 다른 36세 피해자는 다리에 총알이 스치는 부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용의자를 쫓기 시작했고, 고속도로에서 추격전을 펼친 끝에 오크파크에서 용의자가 탄 차량을 막아 세웠다. 용의자는 주택단지에 차를 세운 후 뛰어 달아났지만 얼마 못 가 붙잡혔다.

시카고 NBC방송은 헬기를 띄워 추격전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경찰은 운전자 외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두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철역 말다툼이 칼부림으로

시카고 대중교통국(CTA)이 운행하는 레드라인 전철역에서 10대 소년이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5시45분경 시카고 북부 레익뷰의 벨몬트 전철역에서 두 무리의 10대 소년들 사이에 말다툼이 일었다.

말다툼은 결국 몸싸움으로 확대됐고, 와중에 한 명이 칼을 꺼내 피해자(15세)의 허벅지를 공격했다.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피해자는 치료 후 안정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이며, 아직 체포된 사람은 없다"면서 이번 사건이 레드라인 운행에 지장을 주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버팔로그로브 부부 살인 용의자 신원공개, 피해여성 전남편

시카고 북서 서버브 버팔로 그로브 아파트 단지내 주차장에서 중년 부부를 총격 살해하고 도주한 용의자 신원이 공개됐다.

경찰은 지난 17일 밤 발생한 이 사건의 용의자 아나톨리 에르멕(64)에 대해 "피해 여성의 전 남편"이라고 20일 발표했다.

경찰이 에르멕을 추적하고 있는 가운데 쿡 카운티 검찰은 에르멕을 2건의 살인 혐의로 기소했으며, 법원은 체포 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지난 19일 사진이 공개된 에르멕은 6피트 가까운 키에 무기를 소지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미네소타에서 렌트한 플로리다 번호판의 2019년식 흰색 니산 베르사를 몰고 다닐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처음 보도된 당시 67세 남성과 64세 여성으로 알려졌던 피해자 부부는 67세 로만 프리드와 55세 나탈리아 에르멕으로 확인됐다.

2007년 나탈리아와 에르멕이 부부였던 당시 에르멕은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된 기록이 있으며, 이후 둘은 이혼했다.

경찰은 에르멕이 범행을 사전에 계획한 것으로 보고, 그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버팔로 그로브 경찰은 에르멕에 대한 몇가지 단서를 얻었지만, 확실한 위치나 이동경로에 대한 정보는 없다면서 제보를 당부했다.

▶교내 공기총 반입 CPS 고교생 2명 체포

시카고 교육청(CPS) 소속인 시카고 북부 에지워터의 센 고등학교(Senn High School)에서 2명(14세•15세)의 학생이 교내에 공기총을 반입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 학교 재학생 1명은 지난 18일 오전 11시경 교내 화장실에서 두 학생이 권총 같이 보이는 물건을 다루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목격자는 복도로 나와 부모에게 연락했고, 그의 어머니는 곧바로 학교 당국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학교 당국은 곧 학교 폐쇄(Lockdown) 조치를 내렸고, 폐쇄회로카메라(CCTV)를 통해 용의자인 두 학생을 확인했다.

경찰은 두 학생을 붙잡아 몸 수색을 통해 공기총 한 자루를 찾아냈고, 그들의 라커 안에서 두번째 공기총을 발견했다.

두 학생은 현장에서 바로 체포됐다.

경찰은 두 학생이 무기를 가지고 누구에게도 협박을 가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센 고등학교 측은 "CPS 원칙대로 상황을 수습할 예정"이라며 "교내 보안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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