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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교 시인이 말하는 “우리 삶을 이끄는 실“ 서울여대 특강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11/21 22:01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는 11월 19일(화)에 서울시 노원구 서울여자대학교 5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강은교 시인을 초청해 “세계 속의 지성인: 여성의 삶과 예술” 특강을 개최했다.

강은교 시인은 ‘이끄는 실’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우리의 내적인 것, 무의식이 우리의 삶을 이끈다. 그렇다면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작동 장치가 무엇인가’, ‘힘을 발휘하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그런 것이 우리의 삶에서 매우 중요하지 않을까” 하며 화두를 던졌다.

강은교 시인은 자신의 어머니를 소재로 쓴 시 <김명순 씨>를 소개하며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여성의 삶이 얼마나 고단하고 신산했는지를 떠올리면서 이 시를 창작했다고 밝혔다. “지금 우리의 삶이 유복하다면, 내가 무엇 위에 서 있나를 고민해 봐야 한다. 내 밑엔 어머니로서의 여성이 있었음”을 생각하며 여성 문제를 바라보아야 한다고 했다.

시 창작에 대해서는 “시의 수사학은 중요하지 않으며, 시의 기저에 단단한 현실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강은교 시인에 의하면 “‘시’란 리얼한 것이다. 리얼한 경험이 없이는 이미지가 나오지 않는다. 감정으로 시가 시작될지는 모르지만 자기의 경험이 하나의 이미지로 승화될 때 비로소 진정한 울림을 주는 시가 나올 수 있는 것”이라며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은교 시인은 서울여대 학생들에게 “많은 경험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좋은 이미지를 떠올리고 그것을 간직함으로써 자기만의 글을 만들어내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특강을 마무리하였다.

서울여자대학교는 국제적 감각과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 여성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매 학기마다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명사를 초청하여 특강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학기는 여성의 삶과 예술을 중심으로 시대를 앞서간 여성들, 새로운 시대를 열어간 사람들의 삶과 업적 등을 조명해본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 강의를 통해 학생들은 현재의 여성 문제를 바라보는 객관적이며 포괄적인 시야를 키워나가게 될 것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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