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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국경 불법입국·망명신청 사상 최고

지난 5개월간 13만6000여 명
5월까지 18만 명 이상 대기 중

남부 국경을 통한 불법 입국자와 망명신청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국경세관보호국(CBP)은 이달에만 5만1000명에서 5만8000명이 불법으로 미국으로 넘어오거나 망명을 신청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 추세라면 5월에는 7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지난 5개월간 13만6150명이 불법 입국을 시도하다 붙잡혔으며 지난해에만 10만7212명이 체포됐다. 망명 신청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2만1968명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5월까지 추가로 18만여 명이 멕시코에서 남부 국경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려 한다며 이를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경에 모여든 사람들은 대부분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그리고 엘살바도르 출신으로 고국의 정치상황과 경제 문제 때문에 집을 떠나왔다.

이들이 미국에 넘어와 망명을 신청하는 경우 받아들여지는 경우는 20% 미만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망명이 거절되더라도 보통 아이들이 있는 가족의 경우 일단 미국 내에 있으면서 추방재판을 받게 되며 재판은 보통 1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

이는 이민법원에서 현재 82만9000여 건이 처리하지 못하고 밀려 있기 때문이다.

당초 트럼프 행정부는 빠른 추방절차를 밟기 위해 가족들을 격리 수용하는 것을 추진했으나 지난해 샌디에이고 연방법원에 의해 격리 수용이 금지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부 국경으로 몰려드는 이민자 행렬이 더 커지자 이를 두고 국가적 비상사태이며 현행 이민법이 잘못됐다며 이를 고쳐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만약 CBP가 예측하고 있는 17만8000명이 불법으로 3월에서 5월 사이 미국으로 건너온다면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6000명에 비해 4배에 가까운 규모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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