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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 더욱 강화할 것"...문화체육관광부 수장이 바라보는 엘리트 체육

[OSEN] 기사입력 2019/05/21 13:34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OSEN=강필주 기자] "100명의 외교관이 할 수 없는 일을 1명의 국가대표가 할 수 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엘리트 체육에 대한 뚜렷한 소신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박 장관은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가진 체육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1월 (도종환) 전 장관이 발표한 내용의 기조는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정부가 엘리트 체육을 소홀히 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와 오해가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에 박 장관은 "장관으로서 그것(엘리트 체육을 소홀히 대하는 것은)은 절대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 드린다. 인천 장애인체육시설 방문 때도 그랬고 지난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도 말씀 드렸다"면서 "엘리트 체육은 앞으로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박 장관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제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 거뒀을 때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하고 기쁨과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 지난 대통령님을 모신 회의에서도 '문화, 체육도 광의의 문화다. 때로는 눈에 보이지 않아서 비화폐적인 가치는 소홀하기 쉽지만 눈에 보이는 가치보다 훨씬 크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특히 박 장관은 "100명의 외교관이 할 수 없는 일을 1명의 국가대표가 할 수 있다. 민간외교관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생활체육과 엘리트를 동등하게 조화를 이루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면서 엘리트 체육도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다만 과거 성적지상주의에만 몰입해 인권, 자율적 훈련 육성체계가 미흡했던 부분은 돌아봐야 한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가운데 인권이 보장되는 환경 속에서 국가대표가 배출되는 올바른 시스템을 만들자는 것이 취지다. 그런 전제하에 엘리트체육은 더욱 존중받고 더욱 지원받아야 한다"고 엘리트 체육에 대한 지원 강화를 역설하기도 했다.

박 장관은 지난주 금요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을 찾았다. 박 장관이 진천을 찾은 가장 큰 이유는 국가대표와의 상견례와 격려였다. 우선 선수들의 사기를 조금이라도 올려주고 싶었다는 것이 박 장관의 설명이었다. 박 장관은 "국가대표선수촌은 세계적으로 볼 때 유일할 정도로 좋은 시설을 갖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설, 환경에 대한 건의사항은 없는지 어떻게 지원할까 알아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박 장관은 "스포츠혁신위원회 출범 배경이 된 선수들의 인권 문제도 지도자들에게 선수들에게 당부하고자 하는 등 여러 생각을 갖고 현장 둘러봤다"면서 "지도자와 선수촌장, 대한체육회장에게 스포츠혁신위 발족배경인 선수 인권에 대해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도자로서 정말 자부심 가져주시고 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 지도자 보험이나 보수 문제도 해결이 되지 않았다. 지도자 복지 지원문제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할 테니 정말 우리 선수들 지원에 더 열심을 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더불어 "선수들에게는 국가대표에 대한 자부심과 자랑스러운 존재라는 것을 말해줬다. 국가와 국민들이 여러분들 응원한다고 말씀드렸다. 합숙, 연금, 기타 선수들이 우려하고 관심갖고 있는 상황에 대해 질문받고 답변드렸다"면서 "합숙훈련은 전면적으로 폐지는 아니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지금까지 획일적이었던 것과 달리 선수와 종목별 의견 반영되는 유연성을 가졌으면 좋겠다. 훈련도 선수 생각이 반영되지 않은 채 진행됐다면 그것도 반영하고 이왕이면 쾌활하고 즐거운 환경에서 훈련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연금제도는 기존 선수에게 불이익이 가서는 안된다. 그 제도를 만들 때 취지 자체는 존중돼야 한다고 본다. 선수들이 크게 우려하지 않는 선에서 제도가 개혁 될 것으로 본다. 이를 위해 스포츠혁신위와 논의하고, 스포츠혁신위는 우리 뿐 아니라 다른 부처와도 상의해야 한다. 최종안이 아직 나오지 않아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지만 안이 나오면 잘 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강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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