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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있던 가족 사랑 회복하세요" 테미큘라 꽃동네 가정 성화피정

김인순 객원기자
김인순 객원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8/09/11 종교 26면 기사입력 2018/09/10 18:43

오는 21~23일 김상엽 신부 지도

지난해 테미큘라 꽃동네에서 열린 가정 성화피정의 파견미사 모습.

지난해 테미큘라 꽃동네에서 열린 가정 성화피정의 파견미사 모습.

김상엽 타대오 피정 지도신부.

김상엽 타대오 피정 지도신부.

LA에서 동남쪽으로 2시간 정도 프리웨이를 달리면 아름다운 테미큘라 도시가 나온다. 이곳에 꽃동네 피정센터(원장 전혜경 수녀)가 있다.

해마다 한창 더운 여름이 지나가는 가을 문턱에서 열리는 '꽃동네 가정 성화피정'이 올해는 오는 21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이곳에서 열린다. 피정을 지도하러 오는 김상엽 신부는 꽃동네 예수의 형제회 수도원 소속으로, 현재 필리핀에 진출해 있는 꽃동네 형제회 국제양성소의 책임을 맡고 있다. 태미큘라 꽃동네 가정 성화피정 지도는 이번이 처음이라 기대가 크다.

다음은 전혜경 원장 수녀와 이번 피정에 대해 나눈 일문일답이다.



-올해는 참가 연령을 고등부 이상으로 제한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특별한 이유는 없다. 다만 고등학생 자녀를 가진 가족들이 이번에는 많이 피정에 참가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연령제한을 고등부 이상으로 정했다. 피정지도 신부님은 캐나다에서 자랐기 때문에 영어도 잘하시고 무엇보다 이민 정서를 아신다. 공감대가 클 것 같다."



-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

"금요일 오후 3시부터 접수를 시작해서 방을 배치받고 23일 일요일에 파견 미사로 오후 3시 정도에 끝난다. 자세한 피정 프로그램은 비공개이어서 미리 말할 수 없다."



-한국의 꽃동네(창설자 오웅진 신부)에도 이와 같은 가정 성화피정 프로그램이 있나.

"99년에 제1회 가정 성화피정을 가졌고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이곳에서 하는 프로그램도 같은 것이다."



-한국에서 처음 실시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꽃동네에 버려진 사람들은 다 가정 결핍의 문제를 가졌다. 그래서 참된 사랑과 행복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교육이 필요함을 절감하여 시작하게 되었다. 가족이란 서로 사랑해야 할 뿐 아니라 끝까지 사랑해야 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깨달을 때 지금처럼 거리에 버려진 사람들은 사라질 것이다. '가정의 회복 운동'으로 한국에서는 좋은 반향을 얻었다. 병들었다고, 경제적으로 힘들어졌다고 해서 관계를 끊어 버릴 수 없는 관계가 가족임을 진심으로 깨닫게 해주는, 그리고 사랑을 느끼게 해줌으로써 가족 사랑을 회복시키는 것이 피정 목적이다."



-보통 어떤 가정들이 참가하나.

"해마다 다양한 가정들을 볼 수 있다. 어린 자녀와 조부모님들도 함께 참가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참 보기 좋았다. 또 젊은 신혼부부도 앞으로 어떤 가정을 꾸며나가야 할지를 이 피정을 통해 해답을 얻고 간다. 하느님 안에서 행복한 가정을 꿈꾸는 가톨릭 신자들이면 누구나 올 수 있는 피정이다. 단 가족과 함께 와야한다.(부부, 자녀, 친척 등)"



-피정을 마친 사람들의 반응은 어떤가.

"일은 사람이 하지만 내적으로 변화시키시는 분은 하느님이심을 해마다 참석한 가족들을 보면서 느끼고 있다. 피정을 마치고 나면 하느님은 각자에게 맞는, 필요한 선물을 주시는 것 같다. 오랜 동안의 냉담(주일 미사에 나오지 않고 있는 상태)을 푸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이제부터는 미사참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한다. 또 부모, 형제간에 서로 '미안하다. 내가 옹졸했다'며 화해할 용기를 얻는 모습들을 볼 때 하느님은 마음의 벽을 한순간에 무너뜨리시는 분, 분열이 아닌 일치(사랑 안에서의 하나됨)를 이루시는 분임을 수도자로서 더욱 많이 느낀다."



-이번 피정에 대한 초대말씀이 있다면?

"더 많이 하면 좋지만 일 년에 최소한 한번 정도는 일상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가족들이 함께 새롭고 풍요롭게 서로 바라보는 귀한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마음의 벽이 서로에게 높아진 가정을 본래 모습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이곳 수녀님들과 함께 준비하면서 기도하고 있다."

▶문의: (951)867-2434, (951)302-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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