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이자율 소폭 하락…30년 고정 3.92%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모기지 이자율이 소폭 하락했다.

국책모기지기관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이번 주 30년 고정 전국 평균 모기지 이자율은 3.92%로 전주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1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재융자용으로 인기가 높은 15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3.32%를 기록, 전주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07%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5년 고정 후 변동으로 바뀌는 5/1 ARM 이자율 역시 전주보다 0.01% 상승한 3.22%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0.10%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이처럼 이번 주 모기지 이자율은 안정세를 보였지만 앞으로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뱅크레이트닷컴의 그렉 맥브라이드 수석금융분석가는 "견조한 경제 지표,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움직임 및 보유자산 감축 등으로 인해 모기지 이자율은 앞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의 모기지 이자율 하락세로 모기지 신청은 소폭 증가했다. 뱅크레이트닷컴에 따르면 이번 주 모기지 신청은 전주대비 0.1% 늘었다. 주택구입을 위한 융자 신청은 5% 늘었지만 재융자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김현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