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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한인 소유 주택 무더기 압류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8/07/03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8/07/03 18:01

버겐카운티 경매 매물 217채
비중 13% 차지…8채 중 하나
인구 비율보다 두 배나 많아

뉴저지주 한인들의 주택 압류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버겐카운티 압류 주택 8채 중 1채는 한인 소유로 나타났다.

버겐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압류로 인해 경매 매물로 나온 주택 총 1718채 중 약 13%인 217채가 한인 소유로 집계됐다. 버겐카운티 내 한인 인구 비율이 약 7%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 압류 주택 중 한인 소유 비율은 이를 휠씬 웃도는 것이다.

◆현황= 타운별로는 포트리가 28채로 압류 주택 매물이 가장 많았다. 이어 팰리세이즈파크가 25채로 두 번째를 많았다.

특히 팰팍은 타운 내 전체 압류 주택 31채 중 80%가 한인 소유였다. 포트리 역시 압류로 인해 경매에 나온 타운 내 주택 53채 중 절반 이상이 한인 소유로 집계됐다.

또 맨해튼과 인접한 에지워터에서도 한인 소유 압류 주택이 13채로 많았다. 이 외에 파라무스.노우드(이상 10채), 레오니아.클립사이드파크(이상 9채), 클로스터.올드태판(이상 8채) 등도 한인 소유 압류 주택이 많은 타운으로 조사됐다.

버겐카운티 내 70개 타운 중 70%에 해당하는 47개 타운에서 압류로 인해 경매에 나온 한인 소유 주택이 최소 1채 이상 있었다. 버겐카운티 대부분의 지역에서 한인 소유 주택이 압류로 인해 경매에 부쳐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세부적으로는 포트리의 경우 한인 소유 콘도가 경매로 나온 경우가 많았다. 한인 소유 압류 주택 중 약 75%가 콘도였다. 또 교회 소유 건물도 압류로 인해 경매에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페어런과 올드태판의 교회 소유 건물이 경매에 나온 상태다.

경매에 나와 있는 한인 압류 주택 중 최고가는 알파인의 황모씨가 소유했던 저택으로 경매 시작가가 453만933달러에 달한다. 또 알파인의 김모씨 소유 9베드 규모의 저택도 경매 시작가가 337만2890달러로 책정됐다.

◆원인=부동산 업계에서는 한인 소유 압류 주택이 적지 않은 상황에 대해 "전반적인 불황 탓이 크다"고 분석했다. 리맥스 부동산의 정신호 리얼터는 "아무래도 소매업의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한인 경제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 상거래가 부쩍 늘어난 것도 한인 소유 소기업들의 매출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재정난이 심화되면서 주택 압류도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주택 압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투자 등의 목적으로 압류 주택을 구입하려는 한인 수요도 늘고 있다.

정 리얼터는 "버겐카운티 압류 주택 경매장을 가보면 바이어 중 약 30%가 한인"이라며 "압류 주택을 저렴한 값에 구입해 내부 수리를 한 다음 이윤을 붙여 되파는 한인 전문 업자도 지난 수년 간 크게 늘었다. 또 압류 주택에 대한 정보가 많은 한인 리얼터 등도 투자용의 목적으로 경매 주택을 구입하는 사례가 종종 보인다"고 말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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