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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뉴욕시 아파트, 나도 입주할 수 있을까

뉴욕시 렌트안정 아파트 입주 신청 안내

렌트 인상 규제 받는 아파트 100만 가구
소득 기준 낮고 신청자 많아 입주 어려워

브롱스 헌츠포인트에 있는 뉴욕시 렌트안정 아파트 입구 모습. 렌트규제 아파트는 렌트가 저렴한 대신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여야 하고 경쟁률이 높아 입주를 위해서는 상당한 기간을 갖고 준비해야 한다. [뉴욕시주택국 홈페이지 캡처]

브롱스 헌츠포인트에 있는 뉴욕시 렌트안정 아파트 입구 모습. 렌트규제 아파트는 렌트가 저렴한 대신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여야 하고 경쟁률이 높아 입주를 위해서는 상당한 기간을 갖고 준비해야 한다. [뉴욕시주택국 홈페이지 캡처]

뉴욕시에는 수많은 아파트들이 있다. 한국에서 이민을 온 신규 이민자든 아니면 타주에서 온 이주자든 처음에는 아파트를 많이 얻는다.

현재 뉴욕시에 있는 아파트들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임대료를 아파트 소유자가 임의로 올릴 수 없도록 뉴욕시 관련 기관이 관리를 하는 렌트규제 아파트(rent-regulated apartments) 또는 렌트안정 아파트(rent-stabilized apartments)다. 또 하나는 뉴욕시 규제를 받지 않고 부동산 소유주들이 임대료와 법적인 규정을 위반하지 않는 자격 심사를 통해 입주자를 결정할 수 있는 일반 아파트다.

뉴욕시 공공 아파트의 렌트 인상 폭을 매년 결정하고 있는 기관인 렌트가이드라인위원회(RGB)에 따르면 현재 뉴욕시에는 대략 100만 가구 정도의 렌트안정 아파트가 있다.

문제는 뉴욕시 관련 기관이 렌트 인상을 관리하는 이들 렌트규제 또는 렌트안정 아파트에 입주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 이유는 첫째, 아파트에 들어간 입주자들은 렌트가 일반 아파트보다 낮기 때문에 거의 이사를 하지 않고 오래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다른 한 가지는 올해 초 뉴욕주 관련 법이 시행되기 전까지 아파트 소유주들이 입주자의 퇴거와 입주, 아파트 내부 공사 등을 이유로 렌트를 올려 렌트규제 아파트에서 빠져나오는 사례가 많아 해당 아파트들이 점점 줄었기 때문이다. 개정 법 시행 이전에는 월 임대로 2700달러 이상이면 일반 아파트로 전환할 수 있었다.



그래도 일반 서민 입장에서 렌트규제 아파트는 매력적이다. 하늘을 찌르는 주거비 부담에 허덕이는 뉴욕시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임대료를 내면서 생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들 렌트규제 아파트 입주 신청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우선 뉴욕시는 렌트규제 아파트 입주 과정을 지난 2012년에 디지털화했다. 이후 해당 아파트 입주를 원하면 ‘뉴욕시 주택커넥트(NYC Housing Connect)’ 웹사이트(https://a806-housingconnect.nyc.gov/nyclottery/lottery.html#home)에 들어가서 ▶원하는 아파트를 찾을 수 있고(Search and Select Affordable Housing) ▶개인 또는 가족 관계 정보를 작성해 올릴 수 있고(Enter and Update your Household Information) ▶원하는 아파트 입주를 신청(Apply for Housing) 할 수 있게 됐다.

웹사이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회원 등록을 먼저 한 후, 기타 연방정부 저소득층 주택 제공 프로그램인 미첼-라마 프로그램 아파트 찾는 방법(https://www1.nyc.gov/site/hpd/services-and-information/housing-connect-rentals.page), 뉴욕시 주택개발공사(NYCHDC)가 자금을 투입해 최근 개발해 분양하고 있는 아파트 리스트(http://www.nychdc.com/pages/Now-Renting.html) 등 유익한 사이트로 연결할 수 있다.

또한 뉴욕시 주택커넥트 웹사이트에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아파트 입주를 위한 추첨 안내(예컨대, 도미노 슈가 개발단지 아파트 추첨의 경우 104개 아파트 입주자를 정하는데 8만7000명이 신청하는 등 경쟁률이 매우 높았음), 어떤 아파트에 어느 정도 수입이 되어야 입주 자격이 있는지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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