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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낮은 모기지 이자율

6월 부동산 시장 반등 이끈 요인
내 집 마련 기회 삼고 꿈 이루길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지난 3개월여 동안 부동산 시장에 엄청난 후폭풍이 닥쳤다. 매물이 예년보다 반으로 줄었을 뿐 아니라 판매 수도 올해 초 대비 약 40% 이상 줄었다. 만약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없었다면 올해 부동산 시장 판매 수는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을 것이다.

사실 작년 말 11월과 12월에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사상 최대 판매 수와 가격 상승 폭을 기록했다. 올 초 성수기 진입기인 봄에는 사상 최대 판매 수와 높은 가격을 예상했었다. 지난주 레드핀 회사가 발표한 그래프를 보면 이를 잘 알 수 있다. 1~2월 급격히 오른 그래프가 3월부터 갑자기 급락세로 돌아서더니 6월을 기점으로 판매 수와 가격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는 반등 그래프를 볼 수 있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이미 6월 초부터 판매 수 그래프가 V를 그리면서 상승하고 있고 어떤 지역은 완만한 U자형을 그리며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아직도 해결이 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 부동산 경기가 예상을 뛰어넘고 빨리 회복되고 있다. 왜일까?

첫째, 사상 최저의 모기지 이자율 때문이다. 10년 전 금융 위기에 경기 부양을 위해 이자율을 내리고 양적 완화를 했을 때도 요즘 같은 이자가 한 두 주 반짝 있었을 뿐이었다. 지금과 같이 몇달 동안 계속 낮은 이자율이 있었던 적이 없었다. 지난주 프레디맥 발표에 따르면 이자율이 3% 미만으로 떨어졌다. 몇몇 고객분은 약간의 포인트를 사서 2.75~2.875%의 이자율로 집을 샀다. 재융자 이자율도 3% 정도이기 때문에 요즘 융자 시장은 때아닌 성수기를 맛보고 있다. 그래서 재융자를 하든지 집을 사기 위한 융자를 하든지 많이 밀려 있어서 융자 처리 기간이 예전의 30일보다 느려져 40일 정도 걸린다. 그러므로 집을 사려면 에스크로 기간을 30일보다는 40일 정도로 하는 것이 요즘 추세이다.



둘째,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V자형 또는 U자형 경기 상승 국면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 역시 낮은 이자율 때문이라는 것이 연방 주택 재정국 부국장의 언급이다. 지난주 수요일 연방 주택 재정국 발표에 의하면 5월 현재 작년 대비 주택 가격이 5.5% 올랐다고 한다. 지난 4월 대비해서는 가격이 0.2% 올랐다. 부동산 시장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침체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소폭이나마 오히려 올랐다는 데에 주목하게 된다. 하지만 모든 지역이 V자형 U자형 경기 상승은 아니며 다만 봄에 소화해야 했던 매물이 여름까지 연기되어 경기가 더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셋째, 코로나바이러스 시대에도 부동산은 역시 삶에 있어서 필수적인 것임을 증명했다. 세상이 끝날 때까지 의·식·주 관련 산업은 망하지 않을 거라던 옛날 직장 상사의 말이 생각난다.

부동산은 투자 이전에 내가 살아가야 할 보금자리이며 쉼터이다. 필요가 있기에 어떤 상황이 와도 내 집 마련은 꼭 이뤄내야 한다. 코로나바이러스로 많은 삶의 도전과 어려움이 있지만 낮은 이자율 시대에 내 집 마련의 기회로 삼고 그 꿈을 이루길 기원한다.

▶문의: (818) 439-8949


이상규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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