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Clear
67.3°

2018.09.24(MON)

Follow Us

박지원 "당신이 판사냐?"…여상규 "보자보자 하니까"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9/11 07:50

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서 난장판 청문회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왼쪽 사진)과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 [연합뉴스]

11일 열린 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회법사위원장인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간에 말싸움이 벌어졌다.

두 사람은 ‘양승태 대법원장 사법부’의 재판 거래 의혹과 관련, 법원의 영장청구 기각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민주당 측 비판을 여상규 의원은 제지하면서 싸움으로 번졌다.

이날 ‘양승태 사법부’의 재판 거래 의혹과 관련해 질의응답이 진행되는 중 민주당 측은 “법원의 영장 청구 기각 비율이 지나치게 높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여 의원은 “정치권에서 사법부에 압력을 넣고 관여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고 이어 “이미 진행된 재판 결과를 놓고 당ㆍ부당을 국회에서 의논하는 것은 저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 쪽에 발언권을 주지 않으려 했다.

이에 한 의원이 “왜 발언을 막느냐”고 물었고 여 의원은 “지금 이 회의 진행권은 위원장이 가지고 있어, 어디 큰 소리야!”라고 소리쳤다.

이를듣고있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국회의원의 발언을 너무 제한하려고 한다. 아무리 사법부라 하더라도 잘못된 것을 지적하고 개인 의견을 이야기해야 한다”라고 의견을 냈다.

그러나 여 의원은 “사법부의 결정에 대해서는 불복 절차를 따르면 될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이에 박 의원은 “위원장이 사회만 보면 되지, 무슨 당신 판사냐”며 맞섰다. 그러자 여 의원은 “당신이? 뭐 하는 거야, 지금! 당신이라니!”라고 화를 냈고, 박 의원은 “당신이지, 그럼 우리 형님이냐”라고 맞받아쳤다. 이에 여상규 위원장은 “정말 진짜 보자 보자 하니까 말이야!”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반박과 고성이 이어지자 청문회는 잠시 중단됐다가 다시 정회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관련기사 박지원·여상규 설전 후 공개된 뒷말

오늘의 핫이슈

Branded Content

 

포토 뉴스

전문가 칼럼전문가 전체보기

HelloKTown